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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효주, 도쿄올림픽 마지막 멤버…“메이저 톱10 굉장한 일…자랑스럽다”
KPMG 여자 PGA챔피언십 공동 3위
고진영·박인비·김세영과 도쿄올림픽 출전
김효주 [EPA}

[헤럴드경제=조범자 기자] 2020 도쿄올림픽 출전 티켓을 획득한 김효주가 올림픽을 앞두고 자신의 샷과 게임에 대해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김효주는 28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존스 크리크의 애틀랜타 애슬레틱 클럽(파72)에서 막을 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세번째 메이저 대회 KPMG 여자 PGA 챔피언십에서 최종합계 10언더파 278타로 공동 3위를 차지했다.

이 대회 결과를 반영해 28일 발표되는 세계랭킹에 따라 도쿄올림픽 출전 자격이 정해지는데, 김효주는 세계랭킹 1·2·4위인 고진영(26), 박인비(33), 김세영(28)에 이어 마지막으로 도쿄행 티켓을 거머쥐게 됐다.

김효주는 “메이저에서 톱10에 들었다는 건 굉장한 일이다. 우승은 못했지만 우승 가까이에 갈만큼 좋은 경기였다. 내 게임에 자신감을 많이 얻었고, 샷도 만족스럽다”고 했다.

특히 김효주의 선택과 집중 전략은 이번에도 통했다. 지난해 코로나19로 미국 무대 활동이 여의치 않자 김효주는 과감히 LPGA 투어를 포기하고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 전념했다. 국내에서 처음으로 전담 트레이너까지 두고 체력훈련에도 공을 들인 결과 투어 2승을 획득, 상금왕(7억9713만원)과 다승왕, 최소타수상(69.56타) 등 5관왕을 휩쓸었다.

고국 무대에서 샷 감각과 자신감을 충전한 김효주는 결국 지난달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에서 무려 5년3개월 만에 우승컵을 들어올리는 감격을 맛봤다.

그러나 이어진 혼다 LPGA 타일랜드에서 공동 49위, US여자오픈 공동 20위, LPGA 메디힐 챔피언십 공동 57위 등으로 다시 주춤하자 김효주는 마이어 LPGA 클래식을 건너뛰고 한주간 휴식을 취했다. 지친 체력과 정신력을 회복한 후 나선 KPMG 여자 PGA 챔피언십에서 김효주는 공동 3위에 오르며 올시즌 메이저대회 최고 성적을 거뒀다. 더불어 생애 첫 올림픽 티켓까지 획득하며 올림픽 전망을 밝혔다. 김효주는 현재 상금랭킹 7위(71만2118달러) CME글로브포인트 8위(1116.8점) 평균퍼트수 8위(29.03개)에 올라 있다.

김효주는 “지난주 휴식하면서 스윙을 가다듬었는데, 원하는 스윙을 해서 전체적으로 만족스러웠다. 스스로가 자랑스럽다. 앞으로 더 좋은 성적을 내도록 노력하겠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anju1015@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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