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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낙연측, 경선일정 유지에 “일방적이고도 독단적 결정”
“당 지도부 태도에 대해 심히 유감”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연합]

[헤럴드경제=윤호 기자] 여권 대선주자인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캠프에서 당 지도부의 경선일정 유지에 대한 적극적인 비판의 목소리가 나왔다.

이 전 대표 캠프의 대변인을 맡고 있는 오영훈 의원은 이날 “오늘 오전에 열린 제23차 최고위원회의 결과에 대해 이낙연 캠프는 당 지도부의 일방적인 태도에 대해 심히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그는 “오늘 당 지도부가 내린 결정은 다수 의원들의 의견을 무시한 일방적이고도 독단적 결정”이라며 “이는 우리 민주당이 지켜온 민주주의 전통을 스스로 허무는 나쁜 선례임이 분명하다”고 일갈했다.

이어 “코로나 비대면에 여름철 휴가와 올림픽 경기 등으로 인해 흥행없는 경선을 결정한 지도부는 향후 그 책임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송영길 민주당 대표는 이날 오전 최고위에서 “민주당 지도부는 현행 당헌 규정 원칙에 따라 대선 경선일정을 진행하기로 최종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민주당 대선주자들은 이재명 지사를 중심으로 한 ‘경선유지파’와 이 전 대표와 정세균 전 국무총리를 중심으로 한 ‘경선연기파’로 나뉘어 세 다툼 양상을 보인 바 있다.

youkno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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