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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신 관련 사망자 총 388명…인과성 확인은 ‘0’
접종후 사망신고 290명…상태악화로 98명 사망
이상반응 누적 6만4003건…전체 접종의 0.36%
94.9% 근육통·두통·발열·오한 등 경미한 증상

[헤럴드경제=김대우 기자] 국내 코로나19 백신 접종에 속도가 붙으면서 백신관련 사망자도 계속 늘어나 총 388명으로 불어났다. 하지만 백신접종과의 인과성이 확인된 사례는 아직 한건도 없다.

국민의힘 김기현 원내대표가 지난 17일 오후 서울 영등포 소재 한 병원에서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접종받고 있다. [연합]

19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지난 2월26일 코로나19 백신접종이 시작된후 이날 현재까지 사망신고는 누적 290명이다. 화이자 백신 접종자가 173명,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자가 116명, 얀센 백신 접종자가 1명이다. 다른 증상으로 먼저 신고됐다가 상태가 악화해 사망한 사례 98명까지 모두 포함하면 사망자는 총 388명이다.

지난 2월 26일 이후 신고된 이상반응 의심 신고는 누적 6만4003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이날 0시 기준 국내 1, 2차 누적 접종건수(1768만2685건)의 0.36% 수준이다. 백신 종류별로 보면 아스트라제네카 4만8808건, 화이자 1만1957건, 얀센 3238건이다. 누적 접종 건수 대비 이상반응 신고율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0.44%, 화이자 백신이 0.21%, 얀센 백신 0.29% 정도다.

아나필락시스 의심 사례는 누적 395건(아스트라제네카 259건, 화이자 91건, 얀센 45건)이고, 주요 이상반응 의심 신고는 총 2557건(아스트라제네카 1623건, 화이자 837건, 얀센 97건)이다.

전체 이상반응 신고의 94.9%인 6만761건은 접종 후 흔하게 나타날 수 있는 근육통, 두통, 발열, 오한, 메스꺼움 등 비교적 경미한 사례였다.

한편 지난 16∼18일 백신을 맞은 뒤 이상반응이 의심된다고 보건당국에 신고한 신규 사례는 총 1만230건(아스트라제네카 7천530건, 얀센 1천623건, 화이자 1천77건)으로 집계됐다. 지난 사흘간 접종 건수가 185만5049건에 달하면서 이상반응 신고도 많이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이 중 사망신고는 29명 추가됐다. 이 중 15명은 아스트라제네카, 14명은 화이자 백신을 각각 맞았으며 사망과 백신과의 인과성은 확인되지 않았다. 중증 전신 알레르기반응인 '아나필락시스' 의심 신고는 52건 늘었다. 이 중 23건이 아스트라제네카, 15건이 얀센, 14건이 화이자 백신 관련 사례다.

'특별 관심 이상반응' 사례나 중환자실 입원, 생명 위중, 영구장애와 후유증 등의 사례를 아우르는 주요 이상반응 사례는 459건(아스트라제네카 331건, 화이자 76건, 얀센 52건)이 새로 신고됐다. 나머지 9690건은 접종 부위 통증과 부기, 발열, 두통 등 일반 이상반응이었다. 당국은 매주 월·수·토요일 세 차례에 걸쳐 접종 후 이상반응 신고 통계를 발표한다.

dewk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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