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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범계 “신속 철저한 수사 필요…부검에 신중 기할 것”
11일 광주 사고 분향소 찾아 조문
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11일 광주광역시 동구청 앞 분향소에 도착해 방명록을 적고 있다. 강승연 기자/spa@heraldcorp.com

[헤럴드경제=강승연 기자] 박범계 법무부 장관은 11일 광주 철거 건물 붕괴 사고와 관련해 “엄정하게 법과 원칙에 따라 신속하고 철저한 수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박 장관은 이날 오전 10시께 광주 동구청 앞 합동분향소에서 조문을 마치고 취재진을 만나 “온 마음을 빌어 이러한 슬픔이 다시 반복되지 않도록 살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조문에 앞서 “참으로 가슴이 아프다. 어떻게 이런 일이 있을 수 있을까”라며 잠시 말을 잇지 못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박 장관은 재발 방지책과 관련해 “앞으로 우리나라 공공 형사정책의 핵심이 산업재해와 시민재해, 국민의 생명과 신체에 대한 안전을 살피고, 안전을 침해하는 사건들에 대해서 엄정하게 처벌하는 정책으로 가야 된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달 12일 평택항에서 일하다 사고로 숨진 20대 청년 노동자 고(故) 이선호 씨의 빈소를 찾았을 때도 산업재해에 대한 종합적인 진단과 대책 수립이 필요하다고 언급한 바 있다.

유족 사이에서 의견이 분분한 부검과 관련해서는 “유족들에게 부검에 대한 의견을 들었다”며 “광주지검장에게 부검에 신중을 기하도록 당부를 드렸고, 지검장도 그런 입장인 것으로 확인했다”고 했다.

sp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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