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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특수본 “권익위 이첩 포함 국회의원 23명 내·수사”
이첩된 더불어민주당 의원 12명
관할 시·도경찰청 배당…수사 착수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경찰청 제공]

[헤럴드경제=강승연 기자] 정부 합동 특별수사본부가 국민권익위원회 이첩 건을 포함해 내·수사하는 전·현직 국회의원이 모두 23명으로 늘었다. 권익위에서 넘긴 더불어민주당 의원 12명 중 6명은 기존 경찰 수사 대상이었지만, 새로운 의혹이 추가돼 수사에 착수했다.

특수본 관계자는 11일 기자들과 만나 “(권익위에서)접수받은 내용 중 불법거래 의심 사건은 16건이고, 국회의원 12명이 관련돼 있다”며 “기존에 내·수사했던 17명에, 신규 의혹이 제기된 게 6명”이라고 말했다.

특수본은 지난 9일 권익위로부터 의원별 자료를 넘겨받아 분석하고, 이튿날 관할 시·도경찰청에 배당했다. 권익위에서 이첩한 민주당 의원 12명 중 기존에 수사 대상과 중복되는 의원은 6명이다.

특수본 관계자는 “6명은 기존 혐의와 대부분 중복되지만, 부동산 명의신탁·농지법 위반 등 일부 새로운 의혹이 포함됐다”며 “일각에서 수사 공정성을 의심하는 것을 알고 있는데, 성역 없이 법과 원칙에 따라 수사하겠다”고 강조했다.

경기남부경찰청은 부동산 관련 뇌물 수수 혐의를 받는 정찬민 국민의힘 의원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가 검찰 요구에 따라 보완 수사 중이다. 특수본 관계자는 “확인해야 할 개별적인 내용이 있어서 보완하는 데 시간이 좀 걸릴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광주경찰청 부동산투기 특별수사대는 이날 농지법 위반, 사문서 위조·행사 등의 혐의로 프로축구 K리그1 FC서울 선수 기성용 씨의 아버지 기영옥 전 광주FC 단장을 불구속 송치했다. 기씨에 대해서는 불송치 결정했다.

sp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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