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영암)=박대성 기자] (사)대한모터스포츠협회에서 주최하는 2021영암튜닝카 레이싱대회 2전이 전남 영암군 삼호읍 국제자동차경주장 짐카나경기장에서 열렸다.
지난 6일 치러진 경기는 올해 새로 지어진 짐카나경기장에서 짐카나레이싱으로 치러졌는데, 짐카나레이싱은 자동차 경주 입문이라 할 수 있는 경기로, 모터스포츠의 핵심 기술인 가속, 감속, 코너링 등을 겨룬다.
특히 이날은 입문자들이 쉽게 배울 수 있는 짐카나 스쿨과 본인이 지정한 기록에 가장 근접한 기록을 순위로 정하는 타임타겟 경기로 꾸며졌다.
짐카나를 처음 접한 김승원 참가자는 “코스를 외우고 라인을 예쁘게 그리며 빠르고 부드럽게 타기 위해 노력했고, 그간 타온 방식과는 다른 방식의 주행패턴이라 힘들었지만 재미가 있었다”고 말했다.
타임타겟 경기는 세 번의 기회를 통해 목표기록보다 ‘느린’ 기록이 인정되는데, 심원보 참가자는 목표기록이 있는 상태에서 1차는 0.05초, 2차는 0.02초 ‘빨라서’ 실격되는 안타까운 모습을 연출하기도 했다.
타임타겟 1위는 갭타임 0.06초를 기록한 김은석(A45 AMG)씨가, 2위는 갭타임 0.07초의 최우종(제네시스 쿠페)씨, 3위는 갭타임 0.08초의 백승훈(엑센트 1.6디젤)씨가 각각 차지했다.
이날 대회는 코로나19 여파로 무관중 경기로 진행됐으며, 케이블 액션TV 유튜브를 통해 경기 영상을 확인할 수 있다.
조성철 (사)대한모터스포츠협회 회장은 “이번 대회는 코로나19로 인해 최대한 규모를 축소한 가운데 모터스포츠를 즐기는 사람들을 위해 참가비 없이 진행했다”면서 “앞으로도 선수들의 부담을 줄여나가며 모터스포츠 발전에 힘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사)대한모터스포츠협회가 주최하고, 자동차휠 제조업체인 (주)ASA(아사)와 영암군이 후원하는 2021 영암튜닝카레이싱대회는 2회 대회를 진행했으며 7월 짐카나대회, 9월 전남GT대회, 10월 대구레이싱대회 등과 연계해 총 5회 시리즈로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