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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런 휴대폰 진짜 처음?”…2번 접는 ‘갤럭시폴드’ 이렇게 생겼다!
[렛츠고디지털 캡처]

[헤럴드경제=박혜림 기자] “이게 도대체 태블릿PC야, 스마트폰이야?”

폴더블(접는) 스마트폰시장 주도권을 놓치지 않기 위한 삼성전자의 행보가 빨라지고 있다. 올해 하반기 폴더블폰 2종을 출시하는 가운데 ‘두 번 접는’ 폴더블제품도 나온다. 해당 제품의 형태를 짐작하게 할 만한 랜더링 이미지도 나왔다. 태블릿PC를 연상케 할 정도로 큰 대화면에, 안팎으로 접을 수 있는 ‘인·아웃폴딩’ 디자인, 독특한 S펜 보관 방식 등이 특징적이다.

1일 IT전문매체 렛츠고디지털은 삼성전자가 지난해 9월 세계지적재산권기구(WIPO)에 출원한 ‘전자펜을 포함한 접이식 전자장치’ 특허를 기반으로 한 ‘갤럭시Z폴드탭’(가칭) 예상 랜더링 이미지를 공개했다.

[렛츠고디지털 캡처]

총 52쪽 분량의 특허 내용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랜더링 이미지를 살펴보면, 삼성전자는 크게 3개의 디스플레이로 구성된 폴더블제품을 고안 중이다. 이 제품이 새로운 폴더블 스마트폰이 될지, 아니면 태블릿PC로 출시될지는 미지수다.

세부적으로 갤럭시Z폴드탭은 커다란 메인 디스플레이를 중심으로 양쪽에 달린 절반 크기의 디스플레이를 ‘대문’처럼 여닫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기존엔 인폴딩(안으로 접는) 방식만 선보였지만 해당 특허에선 안쪽과 바깥쪽 모두 접을 수 있는 인·아웃 폴딩 형태를 채용한 점이 주목할 부분이다. 안팎으로 접을 수 있는 만큼 커버 디스플레이도 없다.

S펜의 보관 방식도 독특하다. 애플의 아이패드처럼 한쪽 면에 자력으로 고정하는 방식이 아니라 양쪽 모두 부착이 가능하다. 이를 응용해 두 개의 디스플레이를 안쪽으로 접어 그 사이에 S펜을 보관할 수도 있다.

[렛츠고디지털 캡처]

스마트폰에 부착된 자석에는 S펜의 자력을 감지할 수 있는 추가 기능도 적용했다. S펜이 제대로 고정되고 장치가 완전히 접혔다는 것을 스마트폰이 인식하면 고속 충전 모드가 들어오면서 S펜이 자동으로 충전되는 식이다. 장치가 완전히 접히지 않은 상태에서 S펜이 스마트폰에 닿으면 표준 충전 모드가 켜지고 펜이 무선으로 충전된다.

업계에선 삼성 디스플레이가 S-폴더블 디스플레이를 선보인 만큼 실제 ‘두 번 접는 폴더블’ 구현이 어렵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로선 두 번 접는 갤럭시탭에 앞서 두 번 접는 갤럭시Z폴드를 먼저 출시할 가능성이 크다. 최근 일본 경제지 닛케이아시아도 “삼성전자가 두 번 접는 방식의 더블 폴더폰을 연말에 출시할 예정”이라고 보도하기도 했다.

r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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