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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귓병 악재’ 피해갈까…유출된 삼성 ‘갤버즈2’, 전작 똑 닮았네
갤럭시버즈2로 추정되는 기기 사진 [출처=안드로이드오쏘리티(Android Authority)]

[헤럴드경제=박지영 기자] “갤럭시버즈2, 갤럭시버즈프로 똑 닮았네…이번에는 ‘귓병’ 안 생길까?”

삼성전자의 무선 이어폰 신제품 ‘갤럭시버즈2’ 사진이 유출됐다. 갤럭시버즈플러스(+), 갤럭시버즈프로와 동일한 커널형 무선이어폰이다. 전작 갤럭시버즈프로가 ‘귓병 논란’으로 곤혹을 치뤘던 만큼, 이전과 유사한 형태의 갤버즈2에도 관심이 쏠린다.

31일 IT 전문매체 안드로이드오쏘리티는 “갤럭시버즈2(SM-R177)이 미국의 FCC 인증을 통과했다”며 2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이어팁이 귀 안쪽까지 꽉 채우는 ‘커널형’ 무선이어폰이다. 귀에 걸치는 ‘오픈형’과는 차이가 있다. 삼성전자의 무선이어폰 중 갤럭시버즈·갤럭시버즈+·갤럭시버즈 프로는 커널형을, 갤럭시버즈라이브는 커널형을 채택해왔다.

갤럭시버즈2로 추정되는 기기 사진 [출처=안드로이드오쏘리티(Android Authority)]

문제는 커널형 이어폰인 갤럭시버즈프로가 최근 ‘귓병 논란’에 휩싸였다는 점이다. 일부 사용자와 유튜버들로부터 갤럭시버즈프로를 착용한 뒤 가려움, 염증 등을 경험했다는 사례가 이어졌다. 이에 삼성전자는 “갤럭시 버즈 프로의 품질 문제는 아니다”라면서도 서비스센터에서의 검토를 통해 환불 및 치료비 지원을 해주고 있다.

커널형 이어폰은 귀 안쪽까지 이어폰이 들어온다. 귀에 밀착되는 만큼 습기·세균 감염 등에 취약하다는 한계도 있다. 삼성전자 측은 “커널형 이어폰의 일반적 특성상 사용자에 따라 장기간 사용시 귀내 습기 증가 등으로 인해 불편함, 또는 심한 경우 외이도염 등 증상이 발생할 수 있다”고 안내하고 있다. 바깥 소음을 줄여주는 ‘노이즈 캔슬링’ 기능에 대한 소비자 선호도가 높아지면서, 커널형 이어폰이 다수 출시되고 있다.

갤럭시버즈프로 [삼성전자 제공]
갤럭시버즈프로 [삼성전자 제공]

갤럭시버즈2는 보급형 무선이어폰으로 출시된다.지난해 삼성전자는 갤럭시버즈라이브(19만 8000원), 갤럭시버즈프로(23만 9800원) 등 10만 후반~20만원 대로 비교적 높은 가격대의 무선이어폰을 출시했다. 이번 신제품은 전작보다 가격을 낮춰 판매량 확대에 초점을 맞출 것으로 보인다. 오는 8월 갤럭시Z폴드3와 갤럭시Z플립3과 함께 공개될 확률이 높다. 케이스 또한 갤럭시버즈프로와 동일한 정사각형 모양으로 알려져있다. 배터리 용량은 이어버드 한쪽당 60mAh, 케이스 500mAh로 전작보다 줄어든다. 색상은 블랙·화이트·퍼플·그린 등 화려해질 전망이다.

park.jiyeo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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