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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미정상회담] 바이든, 새 대북특별대사에 성김 동아태 차관보 대행 임명
성김, 대북특사·주한美대사 등 한국과 인연 깊어
바이든, 호명하며 “중요한 역할 맡아준 것에 감사”
최태원 SK 회장과 성김 미국 국무부 동아태차관보 대행이 21일 오후(현지시간) 백악관 한미 정상 공동기자회견장에서 대화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워싱턴 공동취재단·서울 문재연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열린 한미 정상회담 공동 기자회견에서 성김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 대행을 대북특별대사로 임명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전문 외교관인 성 김 대사를 대북특별대사로 일하게 될 것임을 발표하게 돼 기쁘다”고 소개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회견장에 참석한 김 대사를 일으켜 세워 참석자들에게 소개하기도 했다. 문 대통령은 “김 대사를 대북특별대표로 지명한 것을 환영한다”고 말했다.

바이든 행정부가 대북특별대사를 임명한 것은 정부 출범 4개월 만이다. 미국은 지난달 말 대북정책 검토를 마친 뒤 북한에 내용을 설명하겠다며 비공개 접촉을 시도했다. 현재까지 북측의 답변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 대사는 바이든 행정부 출범과 동시에 미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 대행을 맡으며 바이든 행정부의 대북정책 검토 작업을 주도했다. 김 대사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시절에는 북미 실무협상을 이끈 핵심인물로서 북미 싱가포르 정상합의 문구를 조율하는 작업을 수행하기도 했다. 버락 오바마 정부 시절에는 2011년 11월 한국계 처음으로 주한 미국대사에 지명돼 3년간 활동했다. 부시 행정부 시절인 2008년에는 북핵 6자회담 수석대표 겸 대북특사로 발탁돼 그해 6월 북한 영변 핵시설 냉각탑 폭파 현장에서 미국 대표로 현장을 확인했다.

munja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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