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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형준 부산시장, 라이브 정책 커머스로 시민위한 방송 복귀
정책 공급자 입장이 아닌 수요자 입장에서 정책 홍보
인터넷 방송 ‘바다TV’에서 시민과 함께 정책 설계 예정

박형준 부산시장

[헤럴드경제(부산)=윤정희 기자] 박형준 부산시장이 라이브 정책 커머스로 방송에 복귀한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JTBC 썰전, TV조선 강적들에 고정패널로 활동하면서 어려운 정치, 사회 현상을 쉽게 설명해 시청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부산시는 박형준 시장이 이들 각종 대담 프로그램에서 보여 준 대중 친화적 이미지를 부산시 인터넷 방송인 바다TV(http://badatv.busan.go.kr)를 통한 라이브 정책 커머스 형식으로 정책 구상과 홍보에 적극적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이는 단순히 보고 받고 지시하는 기존 관료적 시정 관행에서 벗어나 박형준 시장의 공약사항이었기도 한 ‘내게 힘이 되는 시정’을 위해 정책 설계 단계부터 시민의 참여함으로써 시민이 직접 정책을 제안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지금까지 시정 홍보가 공급자 위주였다면 ‘라이브 정책 커머스’는 수요자 입장에서 정책을 함께 설계하고 정책의 수용성을 높이는 적극적 정책 행보다.

코로나로 경제적 위기를 겪는 소상공인·기업, 출산·보육이 가장 큰 고민인 워킹맘·신혼부부, 일자리가 없어 부산을 떠나야만 하는 청년·대학생 등 정책의 수요자가 있는 현장을 찾아 그들과 함께 정책을 만들고 맞춤형 정책을 시장이 직접 알기 쉽게 설명함으로써 정책의 수용성을 높인다는 복안이다.

이는 단순히 정책을 일방적으로 알리는 것에 그치지 않고 양방향 소통이 가능한 인터넷 방송에서 정책 수요자가 본인의 상황에 맞는 정책을 직접 제안하고 선택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정책판매 개념의 도입으로 의의가 있다.

라이브 정책 커머스는 △가족, 청년 등 정책의 시민 소통을 위한 ‘생.각.공.감.’ △부산 먼저 미래로, 청년·대학생 ‘오픈 캠퍼스 미팅’ △15분 생활권, 권역별 인프라 조성 ‘우리동네 한바퀴’ △코로나19 깔딱고개를 넘기 위한 ‘비상경제대책회의’ 등 네 가지 테마로 진행된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이번 라이브 정책 커머스를 통한 현장 소통 강화는 코로나 19로 힘든 시기를 보내고 계신 시민들에게 내게 힘이되는 시정, 따뜻한 시정으로 시민들을 더욱 잘 모시기 위한 현장의 소중한 말씀을 듣는 자리”라며 “일정이 허락하는 한 시민과의 접촉의 면을 넓혀 나가 시민들로부터 ‘아~ 부산시가 뭔가 달라졌구나!’ 이런 말씀을 들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cgn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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