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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승남, “‘2021년 유소년 대회 겸 서울시 승마협회장배 승마대회’ 개최 안된다”
긴급기자회견 통해 구리시 토평동 소재 승마장에서 개최 불가 재천명
안승남 구리시장

[헤럴드경제(구리)=박준환 기자]안승남 구리시장이 13일 구리시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오는 14일부터 16일까지 서울시 승마협회(회장 박승돈)가 주최하는 승마대회 관련 긴급 기자회견 및 담화문을 발표했다.

이날 안승남 시장은 “팬데믹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힘든 시기에 갑작스러운 일로 부득이하게 담화문을 발표하게 된 데 대해 송구스럽다”며 말문을 열었다.

안 시장은 서울시 승마협회가 구리시 토평동 소재 승마장에서 개최예정인 ‘2021년 유소년 대회 겸 서울시 승마협회장배 승마대회’와 관련, 구리시의 불허방침 통보에도 불구하고 이를 강행하는 것에 대해 강한 유감을 표했다.

앞서 市는 지난 6일 개발제한구역 약 2040㎡를 훼손한 것에 대해 서울시 승마협회장과 승마장 대표를 개발제한구역 훼손 협의로 고발 조치했다.

안승남 시장은 “구리시의 확고한 입장에도 불구하고 주최 측이 코로나19 감염 차단이라는 사회적 분위기에 부합하지 않고 대회를 강행할 경우, 市는 코로나19 방역 수칙 준수 여부를 철저하게 점검할 것이며, 위반 시에는 관련 법령에 따라 엄정하게 대처하고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pj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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