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광명)=박정규 기자]광명시(시장 박승원)는 학교 밖 청소년들의 자립을 돕고 공정무역 제품 판로개척을 위해 공공건물인 광명시 연서도서관 내에 학교 밖 청소년이 운영하는 카페 ‘마루’를 설치하고 3일 개소식을 열었다고 4일 밝혔다.

시는 안과 밖을 이어주는 공간이란 뜻으로 학교 밖 청소년들과 지역사회가 서로 이어져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다는 뜻과, 산꼭대기의 뜻처럼 청소년들이 보다 높은 곳에서 세상을 바라보았으면 하는 의미를 담아 카페 이름을 ‘마루’로 지었다.

카페 마루는 학교 밖 청소년 중 바리스타 과정을 이수한 청소년이 카페 매니저로 일하며, 청소년 바리스타 과정을 교육하는 작업장으로 운영할 예정으로 광명시에서 처음으로 공공시설에 문을 열었다.

특히 청소년카페 마루는 공정무역 원두를 사용하고, 지역 내 공정무역 상품을 홍보하는 등 공정무역 활동에 동참할 예정이다. 카페 마루의 개소식에는 박승원 광명시장, 시의원, 시민 등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최소한의 인원만 참석해 청소년 작업장의 개소를 축하했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안과 밖을 이어주는 공간이란 마루의 뜻처럼 학교 밖 청소년들과 지역사회가 이어져 서로가 성장할 수 장소가 되길 바란다”며 “공정무역 상품을 사용하고 환경보호를 실천하는 카페 마루가 우리사회의 공공, 공정, 공감의 가치를 실천하는 사업장으로 발전하길 기원한다”고 했다

청소년카페 ‘마루’는 학교 밖 청소년들의 자립을 위해 센터 내 프로그램인 자립기술훈련(바리스타 자격증반), 직장체험 등을 연계하여 사회진출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고 지역 내 주민들과 다양한 프로그램을 연계·운영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