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팔꿈치 통증 ‘상과염’ 환자 급증…진료비 2倍 ‘껑충’
건보공단 ‘2015~2019년 상과염 진료 현황’ 발표
男환자 연평균 5.2% 증가…女 보다 2.2% 높아
총 진료비 833억→1228억원…무려 47.4% ↑
[123rf]

[헤럴드경제=김대우 기자] 최근 5년간 팔꿈치에 통증이 생기는 '상과염' 환자가 크게 증가하면서 전체 진료비도 배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상과염은 손과 손목을 많이 사용할 때 힘줄 부착부에 미세한 손상이 발생하고, 이 손상이 누적되면서 팔꿈치에 통증이 생기는 질환이다. 테니스나 골프 등 스포츠를 할 때나 타이핑, 청소, 요리 등의 노동을 할 때 발생할 수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3일 발표한 '2015∼2019년 상과염 진료인원 현황' 자료에 따르면 이 질환으로 진료를 받은 사람은 2015년 70만5278명에서 2019년 81만3635명으로 15.4% 늘었다. 연평균 증가율은 3.6%다.

이 가운데 남성 환자의 연평균 증가율이 5.2%로, 여성(2.2%)에 비해 높았다. 남성 환자는 2015년 33만1313명에서 2019년 40만5924명으로 22.5% 증가했고, 여성 환자는 같은 기간 37만3965명에서 40만7711명으로 9.0% 늘었다.

2019년 한 해의 진료 인원을 연령대별로 보면 50대가 36.5%(29만7000명)로 가장 많았고 이어 40대 27.0%(22만명), 60대 19.8%(16만1000명) 등의 순이었다.

진료비를 보면 2015년 총 833억원에서 2019년 1228억원으로 47.4% 늘었다. 1인당 진료비는 2015년 11만8000원에서 2019년 15만1000원으로 27.8% 증가했다.

dewkim@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