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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파서, 신학기 관내 학교 화장실·탈의실 불법카메라 점검
불법 촬영 의심 장소에
‘포순이 손’ 스티커 부착
서울 송파경찰서 경찰관이 관내 한 학교에서 불법 촬영이 의심되는 곳에 ‘포순이 손’ 스티커를 붙이고 있다. [송파경찰서 제공]

[헤럴드경제=김지헌 기자] 서울 송파경찰서는 신학기 학교 등에서 성범죄 예방 활동을 위해 지난 12일부터 강동·송파교육지원청과 협업, 신형 적외선 탐지기를 활용하여 송파구 관내 학교 화장실·탈의실 등 불법카메라 점검을 집중적으로 실시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송파서는 점검 과정에서 초소형 카메라 설치가 의심되는 구멍 등을 막기 위해 자체 제작한 ‘포순이 손’ 스티커를 부착한다. 포순이 손이란 지름 2.4㎝의 원형 스티커로, 구멍 등 불안한 흔적을 막아 불법 촬영 범죄를 근절한다는 의미로 제작됐다.

송파서는 점검 과정에서 포순이 손 스티커를 부착한 장소에 대해 교육지원청과 해당 학교에 시설 개선을 요청하여 학생·교직원의 화장실 이용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시킬 계획이다.

이와 관련, 송파서는 지난해 서울에서는 처음으로 송파구·서울교통공사·코레일과 협업해 잠실역 등 지하철역 에스컬레이터(상행) 벽면에 안심 거울(반사경·미러시트)을 설치, 전년 같은 기간 대비 송파구 관내 지하철역사 내 불법 촬영 발생을 50% 줄이는 데 기여했다.

김소년 송파서장은 “매년 부단한 노력으로 불법 촬영 범죄가 감소세에 접어든 만큼 앞으로도 유관 기관과 함께 불법 카메라 점검과 예방 활동을 지속, 주민들이 안전을 체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ra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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