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산업단지·대학·주거 상업시설 집결…3차 용지 총 65필지
1·2차 용지 공급, 성공 분양…2023년 준공 목표 ‘순항’
[헤럴드경제=민상식 기자] 중흥건설그룹 중흥토건과 평택도시공사 등이 공동 출자해 설립한 특수목적법인(SPC) ‘브레인시티프로젝트금융투자’가 경기 평택 ‘브레인시티’ 3차 용지 공급에 나선다고 6일 밝혔다.
앞서 지난 1차 용지 공급 결과 공동주택용지와 주상복합용지, 단독주택용지는 모두 100% 공급이 완료됐으며 지원시설용지는 80% 이상 공급을 마쳤다.
이어 2차에서는 총 66필지(약 23만5388㎡)에 대한 입찰을 진행한 결과 94%의 낙찰률을 기록했다.
이번 3차에서는 ▷단독주택용지 53필지 ▷지원시설용지 8필지 ▷상업용지 4필지 등 총 65필지를 경쟁 입찰을 통해 공급할 계획이다. 입찰은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가 운영하는 온라인공매시스템(온비드)에서 진행하며 오는 8일부터 20일까지 신청을 받고, 21일 낙찰자를 선정한다. 계약체결은 오는 22일부터 28일까지 주말과 공휴일을 제외한 평일 5일간 진행한다.
경기도 최대 규모 일반산업단지로 조성되는 평택 브레인시티는 경기 평택시 도일동 일원 약 482만㎡ 규모에 첨단산업단지와 대학, 주거·상업시설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지난 2019년 5월부터 본격적으로 토지 및 지장물에 대한 보상 협의가 실시돼 소유권 이전과 보상금 지급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오는 2023년 준공을 목표로 순항 중이다.
평택 브레인시티의 부지 용도를 세부적으로 보면 ▷산업시설 170만㎡ ▷주거시설 84만㎡ ▷공공시설 208만㎡ ▷지원시설 11만㎡ ▷상업시설 8만㎡ 등이다. 이 가운데 1단계(약 146만㎡)는 평택시 산하 공기업인 평택도시공사가 직접 산업시설 용지로 개발한다. 이어 2단계(약 336만㎡)는 중흥건설그룹과 평택도시공사 등으로 구성된 특수목적법인 브레인시티프로젝트금융투자에서 공공시설, 주거시설, 지원시설 용지 등을 조성한다.
한편, 브레인시티 개발사업은 지역 내 생산, 부가가치 유발 등 경제적 파급효과가 약 1조7000억원에 이르며 취업 유발 효과도 약 7900명으로 예측되는 등 평택시 지역경제 활성화 및 경기 남부 지역 균형 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함께 삼성전자 고덕산업단지, LG전자 디지털파크 및 진위산업단지를 비롯해 이미 완공 또는 조성 중인 산업단지 21곳과 인접해 있어 이에 따른 성장 가능성도 크다. 평택시는 향후 이 일대가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산업벨트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직선거리 2㎞ 이내에 수서고속철도(SRT) 지제역이 있어 서울 강남까지 20분 내 접근이 가능하다. 고속도로 5개, 국도 5개, 철도 5개도 인접해 있는 등 최적의 교통 여건을 갖춘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