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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시의회, 내곡동 진상규명 추진…오세훈 견제?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서울시장 후보가 5일 서울 강서구 발산역 인근 거리유세에서 시민들과 인사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 서울시의회는 5일 행정사무조사 특별위원회를 구성해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의 내곡동 처가땅 의혹 사건의 진상규명에 나선다고 밝혔다.

민주당 소속 서울시의원들은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시의회는 오늘 내곡동 보금자리주택지구 관련 내부 정보 유출 및 오 후보의 이해충돌 의혹에 대한 행정사무조사 요구안을 제출했다"고 말했다. 현재 민주당 소속 시의원은 전체 109명 중 101명에 달한다.

이들은 '내곡동 보금자리주택 진상규명을 위한 행정사무조사 특별위원회'를 꾸려 내곡동 땅을 둘러싼 의혹들은 물론 과거 국민임대주택지구 사업 전반에 대해 특별조사를 할 계획이다. 오 후보가 시장에 당선되더라도 의혹에 대한 진상규명을 진행할 전망이다.

기자회견에 동석한 민주당 진성준 의원은 "박영선 후보 캠프에서 오 후보가 거짓 해명으로 일관하는 데 대한 대책을 당 지도부에 요청한 결과"라며 "당은 서울시 행정사무와 관련된 사안이라 서울시의회에 이 문제의 검토를 요청한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러한 시의회의 결정은 (본인이 앞서 언급한) '중대 결심'의 일환이기도 하다"면서 "'중대 결심'의 추가적 행동이 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했다.

민주당 박영선 서울시장 후보 캠프는 이날 오후부터 이틀간 서울 광화문에서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 형태의 유세를 펼치기로 했다. '진심 릴레이 유세'라는 이름의 이번 행사는 민주당 의원들과 일반 서울 시민들이 발언대에 올라 박 후보의 지지를 호소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오후 2시부터 진행된 첫날 유세에는 이낙연 공동 상임선대위원장과 홍영표, 송영길, 윤영찬 등 당 소속 의원 19명이 참여했다. 6일 유세는 각 지역구에서 추천한 시민들이 연단에 선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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