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공공임대 73% 행복주택으로 공급

공공지원 민간임대 일정도 함께 담아

신청 가능한 공공주택 유형 미리 확인

[헤럴드경제=양영경 기자] 공공주택 분양 또는 공공임대 입주 희망자가 활용할 수 있는 ‘공공주택 입주자모집 달력’이 공개된다.

국토교통부는 31일 공공주택 입주자모집 달력을 발표하고 올해 4월부터 내년 3월까지 전국 공공주택 375곳 12만8653가구에 대한 입주자 모집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내년 3월까지 공공주택 375곳 12만여가구 입주자 모집”
서울의 아파트 밀집지역의 모습 [연합뉴스]

달력에는 공공분양과 공공임대, 공공지원 민간임대의 공급일정이 담긴다. 공공지원 민간임대는 민간임대이지만, 일정기간 거주를 보장하고 초기 임대료를 제한하는 등 공공성을 띠고 있다는 점을 고려해 함께 소개된다.

서울에서는 55곳 6792가구의 공공주택 입주자 모집이 진행된다.

공공임대는 서울 46곳, 4540가구다. 고덕 강일 등 국민·영구·장기전세 등 공공임대 1211가구, 서울 수서 KTX A2 등 행복주택 3329가구, 신혼희망타운인 강서아파트 175가구 등이다. 서울에 공급되는 물량의 73%는 시세 대비 60~80%의 임대료로 장기간 거주 가능한 행복주택이다.

공공분양은 서울 대방아파트 등 3곳에 신혼희망타운 590가구가 공급된다.

“내년 3월까지 공공주택 375곳 12만여가구 입주자 모집”
공공주택 입주자 모집 계획 [국토교통부[

경기·인천에서는 148곳 7만2702가구, 지방에서는 172곳 4만9159가구에 대한 공공주택 입주자 모집이 이뤄진다.

공공임대는 경기·인천에서 인천 검단(2746가구)·파주 운정3(2052가구) 등 105곳 4만276가구가, 지방에선 아산 탕정(2935가구)·양산 사송(1709가구) 등 150곳 3만7568가구가 공급된다.

공공분양은 경기·인천에서 양주 회천(3168가구)·양주 옥정(2049가구) 등 28곳 2만3355가구, 나머지 지역에서 대전 청동3(2751가구)·익산 평화1(819가구) 등 17곳 9014가구가 입주자를 모집한다.

입주 희망자는 ‘마이홈포털’에서 소득과 자산 등에 맞는 공공주택 유형을 미리 확인할 수 있다. 청약 신청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서울주택도시공사(SH) 등 공공주택사업자별 입주자모집 공고에 따라 이뤄진다.

김홍목 주거복지정책관은 “주거복지로드맵 2.0에 따른 선진국 수준의 공공주택 공급 정보가 국민께 잘 전달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이 외에도 다방·집토스 등 민간업체와의 협업을 통해 공공임대 정보를 제공하고 지자체 주거복지센터를 확대하는 등 주거복지 접근성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