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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승민 "文, '백두공주' 모독에 당할건가…대북 '달빛정책'은 실패"
김여정, 文 향해 "미국산 앵무새"
유승민 국민의힘 전 의원 [연합]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유승민 국민의힘 전 의원은 31일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백두공주의 대한민국 모독에 당하고만 있을 것인가"라고 했다. 앞서 김여정 북한 노동당 선전선동부 부부장은 문 대통령에게 "미국산 앵무새", "후안무치" 등 독설을 쏟아냈다. 유 전 의원은 페이스북에서 "문 대통령의 '달빛정책'은 실패로 끝났다"며 이같이 비판했다.

유 전 의원은 "김여정은 그동안 (문 대통령을 향해)삶은 소대가리, 태생적 바보 등 막말을 퍼부었다"며 "문 대통령은 지난 4년간 대한민국 국민에겐 지나친 고자세를, 북한의 김 씨 남매에겐 지나친 저자세를 취해왔다"고 밝혔다.

그는 "김여정의 하명에 더불어민주당은 대북전단금지법을 만들었고, 국정원 대공업무를 없앴다"며 "(북한이)개성공단 사무소를 폭파시키고, 우리 국민을 총살하고 불태워도 찍소리도 못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북한이 원하면 한미연합훈련도 제대로 된 훈련 없이 컴퓨터 게임만 하고 치웠다"고 덧붙였다.

유승민 국민의힘 전 의원 페이스북 일부 캡처.

유 전 의원은 "문 정권은 북에게 굽실거리는 모든 게 북한 비핵화와 평화를 위해서라는 핑계를 댔다"며 "그러나 그 평화는 어디에 있는가. 북한은 언제든 마음만 먹으면 핵 미사일로 우리 생명을 앗아갈 수 있는 지금의 안보가 어떻게 진정한 평화라는 것인가"라고 했다.

그는 "스스로 지킬 힘과 결기가 없는 나라는 나라가 아니다"며 "남은 임기 동안 굴욕을 끝내고 철저한 한미공조 위 원칙 있는 대북정책을 펼치기를 바란다"고 했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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