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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엔 안보리, 北 탄도미사일 문제 논의…성명 無

[헤럴드경제=문재연 기자]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문제를 논의했지만 즉각적인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

자료사진. [123RF]

30일(현지시간) AFP통신 등에 따르면 유엔 안보리는 이날 30분간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에 대한 대응을 논의하기 위한 비공개 회의를 열었다. 하지만 공동성명 등의 결론은 내지 않았다. 유럽5개국(영국, 프랑스, 노르웨이, 에스토니아, 아일랜드)이 지난해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를 '도발적'이라고 비난했던 것과 대조적이다.

유엔 주재 러시아 수석부대사인 드미트리 폴얀스키는 앞서 이날 언론 브리핑에서 "유엔 안보리가 오늘 회의에서 북한에 대해 어떠한 조치를 취하기로 결정한다면 매우 놀랄 것이다. 왜냐하면 아직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평가돼야 하기 때문"이라고 밝힌 바 있다.

그는 "다양한 사건이 발생했고 그 중 일부는 불안을 야기하지만 내 생각에는 여전히 사건을 평가하는 것이 필요하고 아직 행동의 시간은 오지 않았다"고 했다.

한편,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은 전날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불법적 행위라고 거듭 강조했다. 린다 토머스 그린핀드 유엔 주재 미국대사도 유엔 내에서 북한에 대한 추가 행동을 모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유엔 안보리 산하 대북제재위원회 지난 26일 미국의 요청으로 회의를 열었고,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해 패널이 조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munja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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