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와 전남 동부·경남권 남해안 30~80㎜… 돌풍과 천둥·번개 동반
봄비 내리는 지난 12일 오전 광주 서구 치평동의 거리에서 개화한 목련 주위로 우산 쓴 시민이 지나고 있다. [연합] |
[헤럴드경제] 봄비가 오전 수도권과 충남, 남부 지방을 중심으로 시작해 오후에는 전국에 내리겠다. 비는 다음날 아침 대부분 그치겠으나 강원 영서와 충북 북부는 곳에 따라 오전까지 약하게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27일 예상 강수량은 전남 동부·경남권 남해안·지리산 부근·제주도 30∼80㎜(제주도 산지 150㎜ 이상), 수도권과 충남권·전라권(전남 동부 제외)·경남권(지리산 부근, 남해안 제외)·서해5도 20∼60㎜다. 강원 영서·충북·경북권(경북 북부 동해안 제외) 10∼40㎜, 강원 영동과 경북 북부 동해안에는 5∼20㎜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밤부터 제주도와 남해안, 지리산 부근에는 높게 발달한 비구름대로 인해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강한 비가 쏟아지는 곳이 있겠다. 안전사고나 시설물 관리에 각별한 유의가 필요하다. 또 비가 오는 지역에서는 가시거리가 짧아지고 도로가 미끄럽겠으니 교통안전에 유의해야 한다.
오후부터 전남 남해안과 경상권 해안, 경북 북동 산지, 경남 내륙, 제주도에도 순간풍속 초당 20m를 넘는 강풍이 불 것으로 예보됐다.
이날 오전 8시 현재 기온은 서울 11.5도, 인천 10.6도, 수원 10.5도, 춘천 6.5도, 강릉 9.7도, 청주 10.8도, 대전 8.9도, 전주 14.5도, 광주 14.5도, 제주 17.6도, 대구 8.1도, 부산 13.9도, 울산 10.4도, 창원 9.5도 등이다.
낮 최고기온은 12∼19도로 예보됐다.
미세먼지 농도는 수도권은 ‘나쁨’, 그 밖의 권역은 ‘좋음’∼‘보통’ 수준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오전에 충남은 일시적으로 ‘나쁨’ 수준이겠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 앞바다에서 0.5∼3m, 서해 앞바다에서 0.5∼2m, 남해 앞바다에서 0.5∼3m로 일겠다. 먼바다의 파고는 동해 0.5∼3.5m, 서해 0.5∼3m, 남해 1∼4m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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