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지에이웍스 집계…사용자 수는 업비트가 최다
[연합] |
[헤럴드경제=김민지 기자] 국내 가상화폐 앱 사용자수가 300만명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4개월 새 3배 가까이 증가한 수치다. 특히 2030세대 비중이 60%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모바일 빅데이터 기업 아이지에이웍스는 국내 가상화폐 앱 사용자 수가 300만명을 돌파했다고 25일 밝혔다.
지난달 기준 안드로이드·iOS 통합 가상화폐 업종 앱의 월사용자수(MAU)는 312만3206명으로, 지난해 10월 108만명에서 이후 넉 달 만에 3배 가까이 늘었다.
연령대별로는 20~30대 비중이 작년 10월 52.7%에서 지난달 59%로 늘었다.
가상화폐 앱 중에서 '업비트'의 사용자 수가 204만2143명으로 가장 많았고, '빗썸'(117만5694명)이 그다음이었다. 업비트는 1인당 월평균 사용시간(12.8시간)과 사용일수(13.7일)도 가장 높았고, 앱 단독 사용률도 47%에 달했다.
업비트의 사용자 수는 증권·투자 앱 1위인 '영웅문S' 다음 수준이다.
업비트 원화 입금을 지원하는 인터넷은행 앱 '케이뱅크'도 2월 사용자 수가 200만명을 돌파하며 지난해 10월 대비 약 133% 증가했다.
케이뱅크 사용자 중 34.2%가 20대로, 가상화폐 앱에 새로 유입된 사용자와 비슷한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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