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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해안 가시거리 1㎞ 미만 안개…선박·교통 안전 유의
서해 중부 해상 찬 해수면 위로 따뜻한 공기 위치해 발생

수도권에 안개가 낀 지난 10일 오전 서울 서초구 반포한강공원에서 바라본 강남권이 온통 희뿌옇게 보인다. [연합]

[헤럴드경제=주소현 기자] 인천·경기 서해안과 서해 중부 해상에 가시거리 1㎞ 미만의 짙은 안개가 낀 곳이 있어 선박과 교통안전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25일 기상청에 따르면 수도권은 대체로 맑은 날씨를 보이는 가운데 서해 중부 해상에 폭넓은 안개와 하층운이 혼재돼 분포하고 있다. 주요 지점의 가시거리(오전 9시10분 기준)는 ▷광여등표 390m ▷부도 670m ▷굴업도 690m ▷광명항 950m ▷월암두 1600m 등이었다.

이 바다안개는 서해 중부 해상의 찬 해수면 위로 따뜻한 공기가 위치하면서 발생했다. 연안 지역에는 약한 동풍을 따라 바다안개가 해상으로 물러나면서 일시적으로 가시거리가 나아지는 곳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오후에 내륙 기온이 오르면서 약한 서풍 기류가 유입돼 연안 지역으로 다시 안개가 유입되는 곳도 있겠다.

서해 중부 해상의 안개는 이날 소산되지 못하고 곳에 따라 짙은 안개와 옅은 안개가 번갈아 나타나면서 26일까지 지속되는 곳이 있겠다.

address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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