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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남 여수시청 별관 증축여부 “여론조사로 하자” 의견 과반넘어

[헤럴드경제(여수)=박대성 기자] 전남 여수시(시장 권오봉)는 학동 본청사 별관 증축에 대한 해법을 찾기 위해 최근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과반이 넘는 55%의 시민이 여론조사로 가부여부를 결정짓자는 의견이 있었다고 밝혔다.

여수시에 따르면 최근 ‘시민소통광장’ 온라인 설문조사를 통해 본청사 별관 증축 문제에 대한 해결방안을 묻는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기간은 지난 5일부터 18일까지 2주간, 시민패널 9771명을 대상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15.2%를 기록했다.

온라인 여론조사 결과 “본청사 별관 증축에 대한 시민들의 의견을 묻는 객관적인 여론조사(언론사 등 위탁) 결과에 따라 조기 결정해야 한다”가 55%로 나타났다.

그리고 “시간이 소요되더라도 시정부, 의회, 시민사회 등의 논의를 거쳐 결정해야 한다”는 의견이 42%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지난 2018년 여수지역사회연구소에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통합청사 건립 찬성은 40.5%, 반대는 28.5%였다.

지난해 4월 여수시가 실시한 본청사 별관 증축에 대한 여론조사 결과 찬성 67%, 반대 33%로 나타났고, 문수청사가 빠져나갈 경우 상권쇠퇴를 우려하며 반대여론이 많았던 여서·문수·미평 지역에서도 막상 여론조사에서는 58.7%가 찬성한 것으로 집계됐다.

여수시 본청사는 1998년 여수시·여천시·여천군 ‘3여 통합’으로 학동에 있는 1청사에 자리 잡았으나, 여서동 2청사와 국동임시별관(구 문수청사) 등 8곳에 사무실이 흩어져 있어 시민 불편이 크고 행정 효율성이 저해돼 별관청사 증축안이 나왔다.

시 관계자는 “이번 자체 설문조사 결과를 토대로 공정하고 객관적인 여론조사 방법을 시의회와 협의해서 시의회와 공동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할 것을 제안할 계획이다”며 “시의회도 더 이상 민의를 외면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parkd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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