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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네이버 직원 평균 연봉 최초 1억원 돌파…이해진 19억원
이해진 네이버 창업자 지난해 연봉 19억7500만원
2019년과 비교해 60% 증가
한성숙 대표는 34억5900만원…15.9%↑
이해진 네이버 글로벌책임투자자(GIO) [출처 스타트업얼라이언스]

[헤럴드경제=김민지 기자] 지난해 네이버 직원의 평균 연봉이 처음으로 1억원을 돌파했다. 네이버 창업자인 이해진 글로벌책임투자자(GIO)는 19억 7500만원의 보수를 받았다. 같은 기간 한성숙 대표의 연봉은 34억 5900만원이었다.

16일 공개된 네이버 2020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이해진 네이버 GIO는 회사로부터 급여 12억4000만원, 상여금 5억6000만원, 기타 근로소득 1억7500만원 등 총 19억7500만원을 수령했다.

이는 지난 2019년과 비교하면 59.6% 상승한 금액이다. 이해진 GIO는 지난 2019년에는 회사로부터 총 12억 3700만원을 수령한 바 있다.

한성숙 대표는 지난해 급여 12억원, 상여금 22억3500만원, 기타 근로소득 2400만원 등 총 34억5900만원을 회사로부터 수령했다. 2019년과 비교해 15.9% 증가했다.

회사 측은 한 대표에게 상여금 22억3500만원을 지급한 것에 대해 "네이버 CEO로서 네이버 앱의 단계적 전환, 스마트스토어 리브랜딩 등 회사의 주요 서비스 변화를 성공적으로 이끌고, 창작자 보상 강화를 통해 UGC·동영상 서비스의 선순환 구조를 구축한 점 등을 고려하여 지급했다"고 말했다.

네이버 직원의 평균 연봉은 지난해 처음으로 1억원을 돌파했다.

네이버 본사 [헤럴드경제DB]

2020년 12월 31일 기준 네이버 전체 직원수는 총 4076명으로, 1인당 평균 급여액은 1억 248만원으로 집계됐다. 2019년의 1인 평균 급여액 9945만원과 비교하면, 3% 가량 증가했다.

직원들의 평균 근속년수는 5.77년으로, 2019년(5.92) 대비 소폭 감소했다.

한편, 앞서 이해진 GIO는 지난 12일 사내 메일을 통해 연봉 및 보상에 대한 내부 반발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이 GIO는 “‘사업’과 ‘보상’은 제가 20년 일 해오면서 늘 가장 고민해온 동전의 앞뒤면 같은 본질”이라며 “좋은 사업 없이 좋은 보상이 이뤄지지 않고 좋은 보상 없이 좋은 사업이 지속될 수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솔직히 나도 이 회사를 떠나기 전에 ‘해진이 형이 쏜다’ 이런 것 한번 해서 여러분에게 칭찬 받고 사랑 받는 것 해보고 싶다”고도 고백했다.

또한, “우리 경영진과 스텝을 믿어달라”며 “사업이 더 커지고 더 잘 돼야 타사와의 보상 싸움에서 최종 승자가 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보상 정책과 관련해 그는 “외부 환경과 사업의 변화를 반영한 경영적 결정을 내리기 위한 여러가지 작업들이 진행 중에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24일 주주총회 후 이사회에서 보상에 대한 문제를 상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jakme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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