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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 찾은 김종인 “부산항 근대화·해양박람회 유치”
“부산항, 동북아·태평양 가장 근대 항구로”
“2030년 해양박람회 유치 등 미래 생각해야”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6일 오전 부산 부산진구 박형준 부산시장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중앙선대위 부산 현장 회의를 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6일 당 소속 박형준 부산시장 보궐선거 후보 응원 차원에서 부산을 찾아 부산항 개발과 해양 박람회 유치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44일 전인 지난 2월1일 부산을 방문했을 때는 여당이 힘을 준 ‘가덕도 신공항’ 사업을 받고, 이와 함께 한일 해저터널 건설도 검토하겠다고 한 바 있다.

김 위원장은 이날 부산 부산진구에 있는 박 후보의 선거사무소에서 중앙선대위 부산동행 회의를 열고 “부산시가 당면하는 가장 절실한 상황은 부산항을 어떻게 하면 동북아·태평양 내 가장 근대적으로, 부산이 해양중심지가 될 수 있도록 하는 항구를 만드느냐다”며 “또, 오는 2030년에 해양 박람회를 유치하는 사업을 어떻게 진행할 수 있을지 등을 갖고 부산의 미래를 생각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부산 영화제도 있고, 부산을 제2의 금융도시로 만들겠다는 그런 시도와 프로젝트도 점차적으로 잘 진행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김 위원장은 “이번 부산시장 보선은 더불어민주당 소속의 오거돈 전 부산시장의 성폭력 사태로 인해 만들어졌다”며 “그렇지만, 이 선거가 단순히 부산시장만을 선거한다는 게 아니고 문재인 정부의 4년 업적을 평가하는 선거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자꾸 과거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 하는 구태적인 선거를 하고 있다”며 “지금 부산시의 상황을 보면 앞으로 부산시가 어떤 모습을 갖출 수 있는 도시가 될 것인가 하는, 이에 대해 구체적 이야기를 해야 하는 선거여야 하지 않을까 한다”고 강조했다.

나아가 “우리나라 국민들은 쓸데없는 과거 비방, 허무맹랑한 사업들을 하겠다고 이야기를 하는 데 대해 쉽게 속지 않는다고 생각한다”며 “우리가 이번에 부산시장 보선을 승리하고 내년에 정권교체도 이룬다면 부산시민이 바라는 여러 미래 사업들을 국민의힘이 반드시 실천할 것으로 약속드린다”고도 했다.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6일 오전 부산 부산진구 박형준 부산시장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열린 중앙선대위 부산 현장 회의에서 선대위 위원들과 인사하고 있다. [연합]

박 후보는 “끝까지 최선을 다해 부산을 되찾고 정권교체의 교두보를 마련하겠다”며 “이번 선거는 지난 4년의 실정과 오만, 위선, 무능, 비리로 점철된 현 정권을 향해 몽둥이를 드는 선거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여당은 선거가 불리하게 돌아가니 총력을 다해 관권 선거와 공작, 흑색선전을 하고 있다”며 “면책 특권 뒤에 숨어 허위 사실을 퍼뜨리고 선거 범죄를 저지르는 데 대해 법의 대가가 따를 것”이라고 했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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