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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년 서울 초등생 등교일수 세어보니 겨우 42일…전남 136일 최다

2021학년도 초·중·고교 신학기 첫 등교가 시작된 지난 2일 오전 서울 강남구 포이초등학교에서 첫 등교를 한 1학년 학생들이 화상으로 열린 입학식에서 인사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뉴스24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지난해 서울 지역 초등학생의 평균 등교 일수가 한 달 반도 안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전남 초등학생들의 평균 등교 일수는 넉 달을 넘기는 등 지역별 등교 일수 편차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16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정찬민 의원이 교육부에서 받은 지난해 시·도별 등교수업 일수 현황을 보면 작년 서울 초등학생의 평균 등교 일수는 42.4일에 불과했다.

서울 다음으로는 경기가 50일, 인천 51.1일 순으로 등교 일수가 적었다.

인구가 밀집된 수도권 지역에서 코로나19 확산세가 거센 탓에 등교 일수가 적은 것으로 해석된다.

반면 지난해 초등학생들이 학교에 가장 많이 간 지역은 전남으로 136.7일에 달했다. 서울 초등학생 등교 일수의 3.2배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그다음은 전북 133일, 충남 126.8일 순이었다.

초등학생의 전국 평균 등교 일수는 92.3일로 조사됐다. 평균 등교 일수 최하위 3곳인 수도권을 제외하면 광주(81일), 대전(81.9일)의 등교 일수가 평균을 밑돌았다.

중학생의 평균 등교 일수 역시 서울이 45.2일로 전국에서 가장 적었다. 최소 평균 등교 일수 2∼3위도 경기(52.5일), 인천(53.6일)으로 초등학생 순위와 같았다.

중학생 평균 등교 일수 1위는 전남(133.4일), 2위는 전북(126.5일), 3위는 경북(118.9일)이었다. 중학생 전국 평균 등교 일수는 88.1일이었다.

고등학생의 평균 등교 일수는 인천이 83.7일로 최소였다. 인천의 뒤를 경기가 83.9일, 서울이 84.9일 순으로 따랐다.

고등학생의 평균 등교 일수 '톱3'은 전남(134일), 전북(129.9일), 경북(120.1일) 순으로 조사됐다. 고등학생 전국 평균 등교 일수는 104.1일로 초·중·고 통틀어 가장 많았다.

정찬민 의원은 “등교 일수 차이는 학력 격차와 사교육 문제와도 직결되는 만큼 교육부는 시·도 교육청과의 면밀한 협의를 통해 등교 수업 차이를 줄이고 철저한 방역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수업 시간 확보와 학력 격차 해소에 만전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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