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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 대통령 바이든 정부 후 첫 고위급 만남…다음주 美국무·국방 만날듯
한미 외교·국방 장관 2+2 회담 참석차 오는 17일 방한
[헤럴드DB]

[헤럴드경제]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월 20일 출범한 조 바이든 행정부의 고위급 인사와의 첫 대면 만남을 갖는다. 다음 주 한국을 방문하는 미국의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과 로이드 오스틴 국방장관을 면담할 것으로 보인다.

10일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10일 기자들과 만나 “미국 국무장관과 국방장관이 함께 청와대에 와서 문 대통령을 예방하는 일정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블링컨 국무장관과 오스틴 국방장관은 5년 만에 부활하는 한미 외교·국방 장관의 ‘2+2 회담’ 참석을 위해 오는 17일부터 1박 2일 또는 2박 3일 일정으로 방한한다.

문 대통령은 바이든 행정부 외교·국방 수장과의 첫 만남에서 북핵 문제를 포함한 한반도 정세를 공유하고 현재 미국이 검토 중인 포괄적 대북정책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달 4일 바이든 대통령과의 첫 통화에서 한반도 비핵화 및 평화 정착을 위해 공동 노력하고 가급적 조속히 포괄적 대북전략을 함께 마련해 나간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

청와대는 가급적 이른 시일 내 문 대통령과 바이든 대통령의 첫 정상회담 성사를 위한 준비도 이어가고 있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한미 정상 차원의 회담·소통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하므로 이른 시기에 정상회담을 갖도록 노력 중”이라고 말했다.

한미 정상은 지난달 통화에서 코로나19 상황이 진정되는 대로 한미 정상회담을 개최하기로 한 바 있다. 당시 바이든 대통령은 ‘서로 눈을 마주보며 대화하는 만남’의 중요성을 언급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블링컨 국무장관과 오스틴 국무장관이 각각 서훈 국가안보실장과 면담하는 방안도 추진 중이다.

인도·태평양 지역 평화·안정,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등 역내·글로벌 현안도 거론될 전망이다.

herald@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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