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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율래 과학창의재단 이사장 “역할 재정립‧사업구조 개편 속도낼 것”

조율래 한국과학창의재단 이사장이 26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답변을 하고 있다.[한국과학창의재단 제공]

[헤럴드경제=구본혁 기자] “그동안 국민들에게 심려를 끼쳐드려서 죄송하다는 말씀을 먼저 드립니다. 과학문화활동 전반에 대한 조사활동을 통해 과학창의재단 역할을 재정립하고 속도감있는 혁신을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조율래(사진) 한국과학창의재단 이사장은 26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그동안 제기된 문제에 개선책과 향후 기관 운영에 대한 방향을 제시했다. 그동안 한국과학창의재단은 전임 이사장들의 잇따른 중도사퇴와 각종 사업관련 비위로 인해 큰 어려움을 겪어왔다.

과학창의재단은 지난해 9월 R&R(역할과 책임) 재정립과 윤리경영 강화라는 근본혁신방안을 발표한 바 있다. 조 이사장은 “청렴한 조직문화를 위해 기관장으로서 청렴사직서를 제출하고 조직 소통 활성화를 위해 주니어보드를, 투명하고 공정한 사업관리를 위해 사업관리 전문위원회를 발족해 운영을 시작했다”라며 “개방형 공모제, 준법업무 지원제도 마련을 통해 공정하고 투명하게 일하는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오는 6월까지는 혁신과제 이행에 주력할 것이며, 이후에는 지속가능한 경영체제를 확립하고 기관의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방안을 수립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기관의 고유 미션인 과학기술문화 창달과 창의적 인재육성을 위한 정책기능 강화에 주력할 방침이다.

조 이사장은 “재단이 수행하는 과학문화활동을 포함, 다양한 형태로 확산되고 있는 민간 차원의 과학문화활동 현황을 구체적으로 조사․분석한 과학문화활동 조사보고서를 금년 내 발간할 계획”이라며 “이를 토대로 그간 재단 중심으로 추진해온 과학문화 사업을 종합적으로 점검하고, 변화하는 환경에 따라 재단의 역할을 새롭게 정립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또한 미래 세대 과학문화 활성화의 일환으로 재단의 과학교육, 수학교육 및 SW․AI교육 사업 등도 연계해 나간다.

현재 추진 중인 2022 교육과정 개발에서 과학, 수학계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과학문화와 과학교육, 수학교육, SW․AI교육이 함께 어우러져 시너지를 창출하는데 기여하고, 과학기술계와 교육계, 민간기업, 단체, 전문가 등 다양한 분야‧주체간의 협력을 이끌어내겠다는 계획이다.

조 이사장은 “혁신의 과정을 통해 재단은 과학기술계를 포함한 다양한 주체와 함께 사업의 방향성을 논의하고 공유할 것”이라며 “재단의 미래를 깊이 고민하고 변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는 만큼 따뜻한 애정으로 적극적인 지원과 응원을 해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nbgko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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