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광주)=박대성 기자] 삼성전자 광주사업장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4명 신규 발생해 생산차질 등이 우려되고 있다.

19일 광주시에 따르면 전날 4명(광주 1971∼1974)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가운데 3명이 삼성전자 광주 제3공장 직원으로 확인됐다.

광주사업장 소속 직원 3명은 지난 17일 확진된 직원의 동료로 사측은 첫 확진자 발생 이후 임직원 400여명에 대한 전수검사를 실시, 확진자를 분류했다.

이 공장은 냉장고, 냉·온수기 등의 핵심 부품 중 하나인 압축기(콤푸레서)를 만드는 곳으로, 첫 확진자 발생 이후 3일간 일부 압축기 라인 가동이 중단됐다.

회사 관계자는 “현재 콤푸레서 재고가 있어 냉장고 생산에는 차질이 없다”며 “확진자 추이를 봐가며 방역 당국과 공장 가동 여부 등을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19일 0시 기준 전국의 코로나19 확진자는 전날 대비 561명 증가한 가운데 서울 180명, 인천 38명, 충남 24명, 경북 22명, 부산 16명, 울산 12명, 대구 11명, 광주 4명, 전북 3명 등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