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는 상트페테르부르크가 들어가 체면 살아
국내 호텔 브랜드로서 유일하게 '포브스 트래블 가이드'에서 5성 호텔로 선정된 서울신라호텔의 영빈관 전경. [서울신라호텔 제공] |
[헤럴드경제=신소연 기자]서울신라호텔이 국내 호텔로선 유일하게 ‘호텔판 미쉐린 가이드’라고 불리는 포브스 트레블 가이드에서 3년 연속 5성 호텔로 선정됐다. 롯데는 해외 지점인 롯데호텔 상트페테르부르크가 2년 연속 5성 호텔에 이름을 올리며 체면을 지켰다.
17일 호텔업계에 따르면, ‘포브스 트래블 가이드(Forbes Travel Guide)’는 16일(현지시각)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이같은 내용의 ‘2021 포브스 트래블 가이드’를 발표했다.
포브스 트래블 가이드는 매년 전 세계의 호텔과 레스토랑, 스파 등을 평가해 등급을 선정하는 세계 유일의 호텔 가이드로, ‘호텔판 미쉐린 가이드’라고 불린다. 평가 대상 호텔은 5성(Five-Star), 4성(Four-Star), 추천 호텔(Recommended) 등 3개 등급으로 나눠 발표한다.
포브스 트래블 가이드는 올해 국내 호텔 13개를 선정해 등급을 발표했다. 가장 높은 등급인 5성 호텔은 서울신라호텔과 포시즌스 호텔 서울 등 단 2개였다. 국내 호텔 브랜드로서는 유일하게 서울신라호텔이 3년 연속 5성 그룹에 포함돼 업계의 자존심을 지켰다.
이어 4성 호텔로는 시그니엘 서울과 웨스틴조선호텔 서울, 파라다이스시티, 파크하얏트 서울 등이 이름을 올렸다.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레스케이프 호텔, 롯데호텔 서울, 밀레니엄힐튼 서울, 반얀트리 클럽&스파 서울,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 콘래드 서울 등은 추천 호텔 리스트에 포함됐다.
롯데호텔은 최상위 브랜드인 시그니엘 서울이 5성 그룹에 포함되지 않았지만, 해외 진출 객장인 롯데호텔 상트페테르부르크가 2년 연속 5성 호텔로 선정되면서 체면을 지켰다. 이와 함께 롯데뉴욕팰리스와 롯데호텔 모스크바 등은 4성 호텔에 이름을 올렸다. 덕분에 롯데호텔은 국내 호텔 브랜드 중 가장 많은 포브스 트래블 가이드 선정 호텔을 보유하게 됐다.
필립 보옌 포브스 트래블 가이드 최고경영자(CEO)는 “전례 없는 이 시간 동안 2021년 수상자들은 높은 서비스 수준을 유지하고 고객 및 직원의 건강을 보장하는 동시에 수많은 역경에 모두 적응했다”며 “여행자들이 다음 모험을 떠날 준비가 되었을 때 이번 수상자들이 좋은 영감을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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