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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언론 “양현종 굿”…빅리그 진입 가능성 높아
스플릿계약 ‘핸디캡’ 안고 출발
텍사스 현지언론 ‘긍정적’ 유일
16명 새 투수중 ‘최고의 기대감’
MLB 텍사스 레인저스 구단은 양현종과 마이너리그 계약을 하고 스프링캠프에 초청한다고 13일(한국시간) 공식 발표했다. 스프링캠프와 시범경기에서 기량을 인정받으면 빅리거로 승격될 수 있다. [연합]

스플릿계약이라는 핸디캡을 안고 미국진출의 꿈을 이룬 양현종이 메이저리그 로스터 진입가능성이 충분하다는 기대를 모으고 있다.

미국 텍사스 지역지인 댈러스 모닝뉴스는 14일(한국시간) 텍사스 레인저스와 계약한 양현종(33)의 메이저리그 진입 가능성을 ‘긍정적(GOOD)’으로 평가했다.

댈러스모닝뉴스는 이번에 새로 텍사스 스프링캠프에 참가할 투수 16명의 메이저리그 진입 가능성에 대한 전망을 내놓았다. 지난 13일 텍사스와 스플릿 계약(MLB와 마이너리그 신분에 따라 연봉이 달라지는 계약)을 한 양현종도 당연히 평가 대상에 포함됐다.

양현종은 16명 중 유일하게 ‘GOOD’으로 평가받았다. 마이너가 아닌 메이저리그 신분으로 시즌을 시작할 가능성이 높다는 의미다. 한국 프로야구에서의 풍부한 경험과 내구성, 좌완투수 등 여러 조건이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일본프로야구 요코하마 베이스타스에서 4년간 뛰고 온 스펜서 패튼, 최고 시속 102마일(약 164㎞)의 빠른 공을 던지는 알렉스 스피어스 등 3명은 ‘나쁘지 않음(Fair)’으로 평가받았다.

5명은 ‘빅리그 진입 어려움(Unlikely)’으로 분류됐고, 6명은 ‘승격가능성 없음(No chance)’으로 분류됐다.

양현종 측은 “MLB 로스터에 진입하면 130만달러를 보장받고, 성적에 따른 인센티브 55만달러를 추가로 받는 185만달러 규모의 계약을 했다”고 밝혔다.

양현종은 아직 마이너리그 신분이다. 바늘구멍을 통과하듯 치열한 스프링캠프에서 경쟁자들보다 우위를 보여야 꿈꿔왔던 메이저리그 마운드에 오를 수 있다. 하지만 일단 현지에서 기대를 하고 있다는 것은 긍정적이다.

텍사스는 카일 깁슨, 마이크 폴티네비치, 아리하라 고헤이 등 1∼3선발을 확정한 상태로 남은 두 자리의 주인공을 스프링캠프에서 가려낸다. 6선발로 운영할 경우 양현종에게 기회는 더 많아질 수도 있다.

댈러스 모닝뉴스는 양현종이 조던 라일스, 데인 더닝, 카일 코디 등과 선발 로테이션 진입 경쟁을 펼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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