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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존슨, AT&T 페블비치 기권…배상문 출전 확정
더스틴 존슨 [AP]

[헤럴드경제=조범자 기자] 더스틴 존슨(미국)이 미 프로골프(PGA) 투어 AT&T 페블비치 프로암 개막을 이틀 앞두고 불참 사실을 밝혔다. 존슨과 함께 파드리그 해링턴(아일랜드)이 기권하면서 배상문(35)이 출전 기회를 얻었다.

남자골프 세계랭킹 1위 존슨은 1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페블비치에서 개막되는 PGA ㅜ어 AT&T 페블비치 프로암에 출전하지 않겠다고 에이전트 데이비드 윙클을 통해 10일 밝혔다.

지난주 유러피언투어 사우디 인터내셔널에서 우승한 존슨은 당초 이 대회에 출전하기로 했지만 오는 19일 개막하는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과 26일 월드골프챔피언십 앳 더 컨세션 등 대회 준비를 위해 한 주 휴식을 취하겠다고 했다.

윙클은 “시차 적응 말고는 컨디션이 좋은 상태”라며 “(AT&T 페블비치 프로암이) 존슨이 좋아하는 대회 중 하나였지만, 불참 결정이 최선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존슨은 지난 2009년과 2010년 2년 연속 우승했고, 준우승 2회와 공동 3위와 4위, 5위를 한번씩 차지하는 등 이 대회서 성적이 매우 좋았다.

배상문 [게티이미지]

존슨의 불참과 함께 해링턴이 이날 코로나19 양성 반응이 나오면서 기권, 배상문에게 출전 기회가 주어졌다.

PGA 투어 2승의 배상문은 2020-2021 시즌 3차례 출전해 2차례 컷 탈락했다. 지난해 9월 코랄레스 푼타카나 리조트 & 클럽 챔피언십 공동 28위가 가장 좋은 성적이다.

한편 프로골퍼들과 인기 유명인사들이 함께 골프 실력을 겨루는 방식으로 인기였던 이 대회는 올해 코로나19 영향으로 프로 선수들만 출전하기로 한 데다 우승후보 1순위 존슨까지 불참하면서 대회 흥행에 찬물을 끼얹게 됐다.

anju1015@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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