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그랑사가’, 인기+매출 ‘쌍끌이’  …  엔픽셀, 국내 톱 개발력 ‘입증’ 


'그랑사가'가 안정적인 흐름을 타는 중이다. 출시 이전부터 기대작으로 손꼽혀온 가운데, 실제 성적으로도 이를 증명해 나가고 있는 것이다. 이같은 기세를 이어나가 '세븐나이츠2' 등 장기 흥행작들과의 경쟁 대열에 합류할지 주목된다.
이같은 성과로 인해 개발사 엔픽셀의 역량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역대 최대 규모 시리즈A 투자유치를 이끌어낸 '실력'이 허구가 아님을 증명해 보였다는 점에서다. 차기작 '크로노 오디세이'도 착실히 준비 중인 만큼, 국내 최고 개발사로서의 입지를 다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
 



'그랑사가'는 지난 2017년 설립된 엔픽셀의 첫 타이틀로, 배봉건ㆍ정현호 공동대표를 비롯해 '세븐나이츠'의 성공을 이끈 핵심 개발진들의 손으로 제작됐다는 점에서 공개 당시부터 기대가 높았다. 사전예약 단계부터 500만 명의 이용자를 끌어모았으며, 2차례 진행된 사전 테스트에서도 많은 관심을 받았다.

'상반기 최대작' 면모 과시
'그랑사가'에 대한 기대감은 정식 출시 이후 성과로 입증되고 있다. '그랑사가'는 론칭 첫날 양대마켓 인기순위 1위를 기록했으며, 2월 3일에는 '세븐나이츠2'를 제치고 구글플레이 매출 3위에 올랐다. 



특별한 기술적 이슈 없이 안정적인 초반 서비스를 보여주고 있다는 점 역시 긍정적이다. '쿠키런: 킹덤'이 론칭 초반 30시간 이상의 서버 점검 이슈로 홍역을 앓았다는 점에서다. '그랑사가' 역시 지난 비공개테스트 당시 서버 안정성에 대한 지적이 많았다는 점에서, 엔픽셀이 게임 출시를 앞두고 안정성에 심혈을 기울였다는 해석이다.
첫 단추를 잘 꿴 만큼, 향후 행보에도 관심이 집중된다. 출시 초반의 안정적인 흐름을 얼마나 잘 이어갈 수 있느냐가 관건이라는 뜻이다. 실제로 현재 매출 최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는 게임들이 짧게는 2달, 길게는 1년 이상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는 점에서, '그랑사가'의 성패 역시 여기에 달려 있다는 평가다.

'실력 발휘' 기대
개발사인 엔픽셀 역시 관련업계의 이목을 집중시키는 중이다. 지난해 1월 알토스벤처스와 새한창업투자로부터 300억 원의 투자를 유치했으며, 이어 11월에는 300억 원의 추가 투자를 받아 총 600억 원이라는 역대 최대규모 투자유치 기록을 세웠다. 그만큼 '그랑사가'의 성과에 대한 기대감이 높았다는 뜻이다.
무엇보다 '그랑사가'가 나오기도 전부터 차기작 소식이 전해졌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지난 2020년 12월 '크로노 오디세이'의 트레일러를 최초로 공개한 것. 배봉건 대표가 개발을 진두지휘하고 있는 가운데, 올해 테스트 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크로노 오디세이'는 '시간과 공간'이라는 콘셉트에 충실한 방대한 스케일과 빼어난 퀄리티로 구현된 그래픽으로 주목을 받았으며, 특히 트레일러 속 캐릭터 디자인과 비주얼 전반에 대한 호평을 받았다. 실제로 이용자들은 '양산형 국산게임의 디자인을 벗어났다', '콘셉트와 비주얼만으로도 기대가 간다' 등 긍정적인 평가를 줄지어 내놓았다. 트레일러 공개만으로도 '그랑사가'를 이어 흥행 2연타를 기록할 기대작으로 손꼽히는 만큼, 국내 게임업계 최고의 개발력을 유감없이 입증하겠다는 것이 엔픽셀 측의 속내다.
변동휘 기자 game@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