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도시 여수서 ‘2021 남해안컵 국제요트대회’ 열린다
부산에서 열린 2020 남해안컵 국제요트대회 사진. [여수시 제공]

[헤럴드경제(여수)=박대성 기자] 전남 여수시(시장 권오봉)는 오는 9월에 개최되는 ‘2021 남해안컵 국제요트대회’를 앞두고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국비 3억5000만 원을 지원받게 됐다고 밝혔다.

여수시에 따르면 전남도와 함께 연초 문체부에 국비지원요청서를 제출했고, 사업의 타당성을 인정받아 국비 지원이 최종 확정됐다.

2021 남해안컵 국제요트대회는 국토 남해안권 상생발전의 일환으로 전라남도, 경상남도, 부산광역시가 공동으로 개회하는 대회로 지난해부터 시작됐다.

올해 대회는 9월24일부터 5일 동안 열리며, 7개국 30여 척의 요트가 참가하고 400여 명의 선수가 출전한다.

경기방식은 지난해와는 반대코스로 여수신항에서 시작해 경남 통영 도남항을 거쳐 부산 수영만요트경기장에서 끝내게 된다.

여수 신항에서는 개막식과 함께 대회 레이스가 시작되고, 미니게임인 인쇼어레이스와 다채로운 부대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올해는 대회 시작이 여수에서 이루어진 만큼 시민과 관광객이 전남 제1의 요트도시의 품격을 느낄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여수시는 지역최초의 딩기(dinghy,동력없이 돛을 달고 바람으로 움직이는 경기)요트 분야 국제선수권대회인 ‘옵티미스트 아시아&오세아니아 선수권대회’를 2022년에 개최하고, 2023년에는 개항 100주년을 기념해 이 분야 세계선수권대회 유치에 나설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