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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대3’ 매치 대신 ‘거물’과 한판…명현만, 유양래와 타이틀전
오는 2월 26일 AFC 15서 입식경기로
유양래 “사실 현만이는 과대평가됐다” 자신감
유양래(왼쪽)와 명현만의 AFC 입식 헤비급 타이틀매치가 성사됐다.

[헤럴드경제=조용직 기자] 현역 입식격투기 헤비급 국내 최강자 ‘명승사자’ 명현만(36)이 국내 무대에 오랜만에 서는 베테랑 유양래(40)와 타이틀을 두고 싸운다.

5일 AFC 공식발표에 따르면 오는 2월 26일 서울 신도림 테크노마트에서 열리는 AFC 15 대회 코메인 이벤트에서 이 대결이 성사됐다. 이번 경기 방식은 3분3라운드 입식 격투기 룰로, 걸린 타이틀도 AFC 헤비급 입식 타이틀이다.

당초 명현만은 이번 대회에서 3명의 도전자가 매라운드 교대로 나오는 1대3 스페셜 이벤트매치를 벌일 계획이었으나 코로나 확산과 도전자 수급 사정으로 일단 차기 AFC 16로 미뤘다.

유양래는 2000년대 초반부터 활약한 입식격투기 1세대다. 45전 29승14패2무의 화려한 경력을 자랑한다. 명현만과 마찬가지로 190㎝에 달하는 내추럴본 헤비급 체격에 잘 생긴 외모로 촉망받던 선수다. K-1과 더칸, WAKO 등 킥복싱 무대와 한국 로드FC, 중국의 쿤룬, 일본 히트 등 다양한 단체에서 활약했다.

명현만은 국내 헤비급 입식격투기 역대 최강의 선수다. 명백한 언더독인 유양래는 그러나 산전수전 다 겪어본 남자라 움츠러들지 않는다. 그는 AFC 보도자료를 통해 “사실 명현만은 과대평가됐다. 나를 만나지 않았기 때문에 국내 중량급 최강이라고 포장된 것이다. 혼내주겠다”라고 특유의 배짱을 과시하며 팬들의 눈길을 한껏 끌어모았다.

이번 매치업은 AFC와 타단체 더블지FC간 적극적 교류의 산물이기도 하다. 명현만은 AFC 대표로서, 유양래는 더블지FC의 대표로서 이번 경기에 출전한다. 양 단체는 전날인 4일 국내 격투기시장이 봉착한 위기를 극복하는 데 협력하기로 했다고 전격 발표했다.

yj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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