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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원구, 청년가게, 1·2호점 개점
노원수학문학관·노원문화예술회관 1층에 오픈
청년 창업지원으로 임대료 감면 혜택

노원수학문화관 청년가게 바모스 에스프레소. [노원구 제공]

[헤럴드경제=김유진 기자] 서울 노원구(구청장 오승록)가 지역구민들의 관심과 응원 속에 청년가게 1·2호점이 문을 열었다고 4일 밝혔다. 청년가게는 공공시설 내에 창업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고, 카페 인테리어와 장비 설치를 지원해 주는 청년 창업 지원사업의 일환이다.

노원구에 따르면 이번에 문을 연 청년가게는 총 2곳으로 중계4동 노원수학문화관의 ‘바모스 에스프레소’와 중계본동 노원문화예술회관 1층의 ‘고스트 쿠키’다.

구는 지난해 청년 창업의 가장 큰 걸림돌인 임대료의 부담을 줄여주기 위하여 임대료의 50%를 감면했다. 1호점은 900만 원, 2호점은 300만 원 선으로 낮은 연간 임대료를 책정하고, 운영성과에 따라 운영기간을 최대 2년까지 연장 가능하게 해 창업자들을 모집했다.

노원형 청년창업 지원사업의 첫걸음인 청년가게 1·2 호점은 총 18개 팀이 접수해 1차 서류심사, 2차 면접심사를 거쳐 9:1의 경쟁률을 뚫고 선정됐다. 지난해 인테리어 공사를 완료하고 운영에 필요한 기기들의 구입을 마쳤으며, 청년가게 운영자들을 대상으로 컨설팅 및 멘토링 교육을 실시했다. 교육 종료 후 위탁계약을 체결하고 시범운영을 거쳐 2월 정식으로 문을 열었다.

노원구의 청년창업 지원은 단순한 임대료 감면에 그치지 않고 세무, 회계 등의 기본교육과 컨설팅 및 멘토링과 같은 실무교육을 동시에 제공했다. 청년들을 무작정 창업의 길로 유도하는 대신 청년들의 위험부담을 최소화하고, 충분한 경험과 운영 노하우를 갖출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취지로 운영 중이다.

청년가게 2호점 고스트 쿠키 운영자는 “실제 창업하기 전에 운영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라며 “구로부터 많은 지원을 받은 만큼 판매이익보다는 건강한 쿠키를 만들어 손님들에게 행복을 선물하는 가게가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kace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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