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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핵잠수함 개발 선언에…與 "획기적 관계개선 이루는 한해 기대"
"한반도 완전한 비핵화 및 항구적 평화체제 구축 최우선"이라면서도
"평화와 번영 위한 2021년이 될 것을 기대"…기대감 숨기지 않아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지난 7일 노동당 제8차 대회 3일차 회의에서 사업총화보고를 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8일 보도했다. [국내에서만 사용 가능. 재배포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No Redistribution] [연합]

[헤럴드경제=배두헌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9일 북한이 핵추진 잠수함 개발을 공식화한 데 대해 "정부는 한반도의 평화 정착, 번영을 위한 일관된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이날 신영대 대변인 명의의 서면 브리핑에서 "한반도 평화와 번영을 위한 2021년이 될 것을 기대한다"는 제목의 입장문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민주당은 "북한이 제8차 당 대회 사업 총화보고를 통해 올해의 주요 정책방향 및 과제를 밝혔다"며 "2021년이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 및 항구적인 평화체제 구축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남북 간의 신뢰와 존중을 바탕으로 획기적인 관계 개선을 이루는 한해가 될 것을 기대한다"고 했다.

북한이 핵추진 잠수함 개발 등을 공식 선언한 것에 대한 명확한 입장 없이, 올 한해 '획기적인 관계 개선'을 이뤄낼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감만 그대로 반복한 모습이다.

민주당은 그러면서 "7·4남북공동성명, 남북기본합의서, 6·15공동선언 등 남북 간 합의를 존중하고 계승하며, 4·27 판문점선언과 9월 평양공동선언을 이행해 나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조선중앙통신은 지난 5∼7일 진행된 김 위원장의 노동당 8차 대회 사업총화 보고 보도에서 "핵장거리 타격 능력을 제고하는 데서 중요한 의의를 가지는 핵잠수함과 수중발사핵전략무기를 보유할 데 대한 과업이 상정됐다"고 밝혔다.

북한은 당초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탑재가 가능한 3000t급 디젤 추진 잠수함을 건조해온 것으로 알려졌고 핵추진 잠수함 도입 의사를 공식화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badhone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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