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한정애 “文 임기 1년 내 가시적 성과에 최선”
“그린 뉴딜ㆍ탄소 중립 등 文 정책 이행 목표”
3선 노동 전문가…환경 분야에서도 전문성 평가
靑, 현역 의원 내세우며 인사청문 통과 기대
[헤럴드경제=이상섭 기자] 한정애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이 2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babtong@heraldcorp.com

[헤럴드경제=유오상 기자] 조명래 환경부 장관의 후임으로 내정된 한정애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이 “문재인 정부 남은 1년 동안 실질적이고 가시적인 성과를 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지명 소감을 밝혔다.

한 내정자는 31일 오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엄중한 시기로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 대통령께서 그간 추진한 여러 정책에 대해 가시적 성과를 내야 한다는 과제가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당면한 여러 현안에 대한 명확한 실행ᆞ이행 방안을 만들어야 하는 과제가 있다. 그 중 하나가 그린 뉴딜과 2050 탄소중립”이라며 “우리 사회의 공감대를 형성하고 이행 방안을 만들어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물관리 일원화와 탈플라스틱 사회로 가기 위한 기본적 방향 제시, 미세먼지 저감대책 등 국민 생활과 밀접한 관계의 현안에 대해서도 많은 숙제를 안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며 “남은 1년 동안 실질적이고 가시적인 성과를 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자세한 계획은 향후 진행될 인사청문회 과정을 통해 국민께 소상히 설명드리겠다”고 덧붙였다.

한 내정자는 노동운동가 출신으로 지난 19대 총선에서 국회의원으로 입성해 20대와 21대를 내리 당선한 3선 국회의원이다. 그간 국회기후변화포럼 공동대표와 민주당 정책위의장으로 활동하며 환경 분야에서도 전문성이 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앞서 정만호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한 내정자를 신임 환경부 장관 후보자로 소개하며 “노동운동가 출신의 3선 국회의원으로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으로 활동하는 등 정책에 대한 통합적 시각과 균형 잡힌 조정능력을 갖췄다”고 했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한 후보자는 일찍부터 환경부 장관 후보자로 낙점된 상태였다”라고 설명했다. 특히 청와대는 무난한 인사청문 통과를 위해 현역 의원을 선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낙연 민주당 대표도 한 후보자 내정 소식이 알려진 뒤 “한 의원이 중요한 당직을 맡고 있기 때문에 청와대에서 정부로 모셔가겠다는 양해를 꽤 이른 시기에 제게 요청한 적이 있다. (저도) 좋은 사람이라고 말씀드렸다”고 말했다.

osyoo@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