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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승민의 경고 "코로나 사태, IMF보다 더 심각할수도…백신 책임져야"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 [연합]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유승민 국민의힘 전 의원은 30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K자형 양극화'는 IMF 위기보다 더 심각한 불평등을 낳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유 전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선거를 앞두고 걸핏하면 전 국민에게 얼마씩 지급하자는 무책임한 포퓰리즘을 물리쳐야 꼭 필요할 때 세금을 쓸 수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어 "새해는 사실상 문재인 정부의 마지막 해"라며 "지금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검찰총장 탄핵이 중요한 때가 아니다. 지금은 생명과 안저, 일자리, 실업과 가난, 주택 같은 민생이 중요한 때"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을 향해 "코로나19 이후 한국 경제를 준비해야 한다"며 "새해에는 국민 생명과 민생 경제에 전념하고, 역사 앞에 경건한 마음으로 지도부의 책무를 다해주길 바란다"고 주문했다.

유 전 의원은 "지금 상황은 절박하다"며 "서울 동부구치소의 집단 확진 사태를 보면 정부는 인권을 지키는 기본적 의무조차 다하지 못했다"고 했다.

나아가 "정부는 백신을 책임져야 한다"며 "이미 40여개 나라가 백신 접종을 시작했다. 정부는 빨리 충분한 물량을 확보해 접종을 마감하는 시점을 최대한 앞당겨야 할 책임이 있다"고 다그쳤다.

또 "IMF 위기 이후 22년만에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할 만큼 (경제가)위기 상황"이라며 "새해 우리 경제는 코로나19로부터 언제 탈출하느냐에 달려있다"고 덧붙였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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