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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文대통령, 이르면 모레 개각…노영민 실장 교체되나

노영민 청와대 비서실장 [연합]

[헤럴드경제] 문재인 대통령이 이르면 29일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사표를 수리하는 동시에 3∼4개 부처 장관을 교체할 것으로 27일 알려졌다.

또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이 윤석열 검찰총장 징계 논란 등에 책임을 지고 물러날 뜻을 밝힐 것으로 보인다. 정치권 일각에선 노 실장의 교체 시점을 개각이 마무리된 뒤인 다음달 중순쯤으로 예상하고 있다.

집권 5년 차를 목전에 두고 추 장관과 윤 총장의 갈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실기론 등 각종 혼란상을 조기에 수습해 국정 안정을 도모하고 개혁 동력을 확보하려는 의지로 풀이된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여권 관계자는 "현 상황과 관련해 할 수 있는 모든 것이 검토되지 않겠느냐"며 "그런 맥락에서 개각 및 청와대 개편도 늦어지지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번 개각은 12·4 개각에 이어 20여일 만이다.

교체 대상에는 추 장관 외에 내년 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 후보군인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과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포함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개편은 2년 가까이 문 대통령을 보좌해온 노 실장의 교체 여부가 핵심이다.

문 대통령이 법원의 윤 총장 징계 효력정지 결정에 대국민 사과를 한 것을 계기로 여권 내부에서 청와대 개편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졌기 때문이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이번주 중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처장을 지명할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이 오는 28일 공수처장 후보 2명을 추천하기로 한 데 따른 것이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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