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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韓 R&D성과’ 전세계 무료 공유된다
- NST, 엘스비어 출판사와 오픈액세스 전환 계약 체결
[123rf]

[헤럴드경제=구본혁 기자] 국내 과학기술 정부출연연구기관 연구성과를 전 세계 누구나 무료로 볼 수 있는 오픈 사이언스 생태계가 구축된다.

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는 과학기술분야 전문 국제학술출판사 엘스비어(Elsevier)와 3년 간 오픈액세스 전환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엘스비어는 430여년의 역사를 가진 의학 및 과학기술분야 학술 전문 출판사로서, 연간 2500여종의 학술 저널과 2만 여권의 단행본 출판하고 있다.

이번 오픈액세스 전환 계약은 학술지 구독료를 오픈액세스 출판비로 전환함으로써 구독 학술지를 오픈액세스 학술지로 바꾸는 과도기적 계약 형태다.

이번 계약에 따라 NST 소관 연구기관의 연구자는 내년부터 3년 간 엘스비어 ‘사이언스다이렉트(ScienceDirect) 학술지 2300여종에 수록된 1600만건 이상의 논문에 자유롭게 접근이 가능하다. 별도의 논문출판비용 지불 없이 연간 일정 수의 오픈액세스 논문을 출판할 수 있게 된다.

이번 오픈액세스 전환 계약은 NST와의 계약이 아시아 최초 사례로, 출연연에서 오픈액세스로 출판한 논문은 전 세계 누구나 무료로 볼 수 있게 됨에 따라, 연구의 전 과정을 개방적으로 전환하는 ‘오픈 사이언스’ 확산에도 기여하게 된다.

한선화 NST 이사장 직무대행은 “이번 오픈액세스 전환 계약은 연구자가 다양한 학술연구 성과물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게 하고, 출연연의 연구성과를 더욱 많은 연구자들이 접할 수 있게 된다”며 “연구 데이터를 오픈하고 공유하는 세계적 흐름에 맞춰 오픈액세스 전환 계약을 확대해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nbgko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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