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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첫출전에 최다타수차 역전우승…‘비회원 메이저퀸’ 김아림의 기록들
김아림이 14일(현지시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저대회 US여자오픈서 우승한 뒤 우승컵을 들어올리고 있다. [AP]

[헤럴드경제=조범자 기자]생애 첫 출전한 미국 무대서 짜릿한 역전우승을 일군 김아림(25)은 기록도 풍성하게 남겼다.

김아림은 14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챔피언스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저대회 US여자오픈 최종 라운드에서 4타를 줄여 최종 합계 3언더파 281타로 우승했다.

한국 선수로는 11번째 US여자오픈 정상이다. 박인비(32)가 2008년과 2013년 두차례 우승하면서 ‘한국인 우승 텃밭’ US여자오픈을 제패한 한국 선수는 김아림이 10번째다. 작년 이정은(24)에 이어 2년 연속 한국 선수 우승이기도 하다.

US여자오픈에 첫 출전해 우승한 선수만 따지면 역대 5번째다. 패티 버그(1946년), 캐시 코닐리어스(1956년), 김주연(2005년), 전인지(2015년) 등 4명이 첫 출전해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한국 선수 중에서 비회원으로 우승한 건 2011년 유소연, 전인지 이후 김아림이 세 번째다. 올시즌 메이저대회서 비회원 우승은 AIG 여자오픈의 소피아 포포프(독일) 이후 두번째다.

또 마지막날 5타차 역전우승은 이 대회 최다 타수차 타이기록이다. 1995년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을 비롯해 6명 뿐이었다. 김아림은 16번홀(파3), 17번홀(파4), 18번홀(파4)에서 폭풍 같은 연속 버디를 몰아쳐 승부를 갈랐다.

anju1015@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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