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국정원법 등 ‘필리버스터’ 국민의힘 초선 58명 참여…사상 최대·최장기록 예고
국민의힘 김웅 의원이 11일 오전 국회 본회의에서 국정원법 개정안에 대한 무제한 토론(필리버스터)을 하고 있다. 밤새 계속된 본회의 토론에 대부분의 의석은 비어 있다. 공수처법과 공정경제3법 등 주요 법안을 밀어붙인 여당과, 막아야 될 법은 못 막고 뒤늦게 필리버스터에 나선 야당이 만든 ‘무책임 국회’의 단면이다. 이상섭 기자

국민의힘 초선 의원 58명 전원이 국가정보원법과 남북관계발전법 개정안에 대해 국회 본회의 무제한 토론을 통한 합법적 의사진행방해(필리버스터)에 나서기로 했다. 역대 최대 규모, 최장 시간의 필리버스터를 예고한 것이다. 국회 본회의 토론이 중단없이 연말까지 이어지는 사상 초유의 일이 발생할 수 있는 것이다. ▶관련기사 8면

역대 최장 기록은 지난 19대 국회 당시 야당이던 더불어민주당 등 의원 38명이 지난 2016년 2월23일부터 3월2일까지 이어간 ‘테러방지법 반대’ 필리버스터다. 모두 192시간 25분이었다. 국민의힘 초선 의원이 한 명 당 4시간씩 발언해도 열흘이 소요되는 만큼, 이 기록도 갈아치울 가능성이 상당하다.

국민의힘 초선 의원들은 11일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늘부터 전원 철야 필리버스터에 돌입한다”고 선언했다.

이들은 “집권여당과 문재인 독재 권력은 180석 힘을 믿고 온갖 불법과 탈법으로 모든 법안을 독식하고 있다”며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소한의 저항인 필리버스터를 통해 처절하게 국민에게 부르짖고 있다” 고 했다.

국민의힘은 전날부터 국정원법 개정안을 놓고 필리버스터에 돌입한 상태다. 이원율 기자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