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연속 ‘2020 FIFA-FIFPro 월드11 ’ 최종 후보에 오른 손흥민 [연합]

[헤럴드경제=박승원 기자] 손흥민(토트넘)이 또 한번 월드 클래스임을 입증했다.

10일 손흥민은 아시아 선수로는 유일하게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국제축구연맹(FIFA)과 국제축구선수협회(FIFPro)가 함께 선정하는 ‘2020 FIFA-FIFPro 월드11 ’ 최종 후보 55명에 포함됐다.

FIFA와 FIFPro는 10일(현지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2020 FIFA-FIFPro 월드11’ 후보 55명의 명단을 발표했다.

골키퍼 10명-수비수 15명-미드필더 15명-공격수 15명으로 구성된 ‘월드11’ 후보군은 지난달 16일부터 9일까지 67개국 3만여명의 남녀 선수들이 투표에 참여해 결정됐다.

FIFA와 FIFPro는 현지시간으로 17일 2019-2020시즌 ‘월드11’의 최종 명단을 공개할 예정이다.

손흥민은 55명의 최종후보 명단에서 공격수 부문 15명의 명단에 포함됐다.

공격수 후보 15명에는 손흥민을 비롯해 팀 동료인 해리 케인과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 네이마르, 킬리안 음바페(이상 PSG), 무함마드 살라흐, 사디오 마네(이상 리버풀),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 세르주 나브리(이상 뮌헨), 엘링 홀란(도르트문트), 카림 벤제마(레알 마드리드), 피에르 에므리크 오바메양(아스널), 세르히오 아궤로(맨시티),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AC밀란) 등이 이름을 올렸다.

한편, 잉글랜드 여자 슈퍼리그(WSL) 100경기 출전을 기록한 지소연(첼시FC 위민)도 한국 여자 선수로는 역대 처음으로 '2020 FIFA-FIFPro 여자 월드 일레븐' 55명 후보 중 미드필더 부문 후보 15명에 포함되는 영광을 누렸다.

아시아 선수는 지소연과 함께 수비수 부문 후보에 이름을 올린 일본의 사키 구마가이(올랭피크 리옹) 등 2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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