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 거울대칭 현상·메타물질 구현…김범식·박규환 교수 ‘한국과학상’ 수상
- 과기정통부, 한국과학상·한국공학상·젊은과학자상 수상자 8명 선정

한국과학상, 한국공학상, 젊은과학자상 수상자. 왼쪽부터 김범식, 박규환, 박부견, 이영국, 서인석, 함유근, 박정원, 주영석 교수.[과기정통부 제공]

[헤럴드경제=구본혁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0일 한국연구재단, 한국과학기술한림원과 함께 2020년 한국과학상, 한국공학상, 젊은과학자상 수상자를 선정·발표했다.

이번 대통령상 수상자는 한국과학상(2명), 한국공학상(2명), 젊은과학자상(4명) 등 3개 포상 총 8명이다.

먼저 한국과학상에는 김범식 고등과학원 교수와 박규환 고려대 교수가 기초과학분야에서 세계적 수준의 연구 성과를 창출한 공로를 인정받아 선정됐다.

김범식 교수는 거울대칭 이론의 세계적 권위자로서 수학과 물리학 분야에서 개별적으로 설명하기 어려운 거울대칭 현상에 대해 콰시맵라는 독창적인 기하학 이론을 창안, 수학과 물리학을 아우르는 통합적인 관점에서 설명할 수 있는 길을 열었다.

박규환 교수는 모든 빛을 반사 없이 매질 내로 투과시키는 것이 가능함을 이론적으로 규명하고, 이를 메타물질을 제작해 실험함으로써 입증했다. 이러한 성과는 완전 무반사 기술, 스텔스 기술, 광통신·소자 기술 및 태양전지 등 다양한 분야에 응용됨으로써 큰 파급효과가 기대된다.

한국공학상에는 박부견 포항공대 교수, 이영국 연세대 교수가 공학분야에서 세계적 수준의 연구 성과를 창출한 공로로 선정됐다.

박부견 교수는 시스템의 시간지연 요소를 극복하기 위한 수치적 접근 방법을 제안했다. 이를 통해 가상물리, 지능형 전력망, 원격 진단‧제어, 가상현실 등의 시스템에 존재하는 다양한 시간지연 요소를 고려해 시스템을 해석하고 설계하기 위한 이론적 배경을 제공했다.

이영국 교수는 세계 최초로 고망간 TWIP강을 국내 기업과 함께 개발‧양산하고 이를 자동차에 적용했다. 또한 고망간강 관련 연구 결과들을 금속(구조재료) 분야 최우수 학술지에 세계에서 가장 많이 게재하는 등 학술적 업적 또한 국제적으로 인정받고 있다.

40세 미만 연구자에게 수여되는 젊은과학자상은 서인석 서울대학교 교수, 함유근 전남대학교 교수, 박정원 서울대학교 교수, 주영석 한국과학기술원(KAIST) 교수가 기초과학 분야의 뛰어난 연구 성과와 발전 잠재력을 인정받아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nbgkoo@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