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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T 지니뮤직 ‘케이팝’ 대박!…‘2000만불 수출의 탑’ 수상
올해에만 2600만 달러 이상 음원 해외 수출
텐센트뮤직, 애플뮤직 등 전세계 80여개 플랫폼에 음원 공급
업계 최초 비대면 온라인 팬 사인회 추진도 높은 평가
[지니뮤직 제공]

[헤럴드경제=박혜림 기자] KT의 지니뮤직이 1년 만에 2000만 달러(한화 약 217억3000만원) 이상의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며 ‘2000만불 수출의 탑’을 수상했다. 전 세계 다양한 글로벌 음악 플랫폼에 케이팝 음원을 수출한 성과다.

지니뮤직은 올해 2600만 달러(281억9700만원) 이상의 음원 수출 실적을 달성하며, ‘제57회 무역의 날’ 시상식에서 ‘2000만불 수출의 탑’을 수상했다고 8일 밝혔다.

지난해 ‘300만불 수출의 탑’을 수상에 이은 2년 연속 수상이다. 올해에만 500% 이상의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는 등 분기마다 새로운 기록을 갈아 치우고 있다. 올 3분기에도 연결기준 매출 620억원, 영업이익 38억원을 올리며 지난해 같은 분기보다 각각 0.3%, 112.3% 확대했다.

이는 적극적인 글로벌 시장 공략 확대를 통한 음원 해외 유통을 강화한 결과로 풀이된다. 지니뮤직은 애플 뮤직, 스포티파이 등 전세계 80여개 해외 플랫폼에 케이팝 음원을 제공하고 있다. 올해에도 중국 온라인뮤직엔터테인먼트 사업 선두주자인 텐센트 뮤직 엔터테인먼트, 아마존 뮤직(미국), 앙가미(중동), 얀덱스 뮤직(러시아) 등과도 음원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지니뮤직은 또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언택트(비대면) 시대에 업계 최초 ‘온라인 팬 사인회’ 등을 추진, 글로벌 팬과 아티스트의 소통을 활성화시킨 점도 높이 평가 받았다.

지니뮤직은 앞으로도 음원 콘텐츠 유통 역량과 네트워크 인프라를 기반으로 글로벌 진출을 더욱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지난 2010년 해외 주요 플랫폼에 음원을 공급하며 글로벌 진출로의 교두보를 마련한 뒤 2018년 CJ 디지털뮤직과의 합병을 계기로 케이팝 유통 경쟁력 확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향후에는 기존 주력 시장이었던 미국, 중국, 일본뿐 아니라 중동, 아프리카, 남미 등 제3세계 시장으로의 확대 진출을 통해 케이팝 음원의 해외 유통을 더욱 확장할 예정이다.

조훈 지니뮤직 대표는 “당사 역량을 기반으로 케이팝의 가치를 글로벌 시장에 널리 알릴 수 있어 매우 의미 있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인프라 파워를 계속 강화해 대한민국 음악 산업의 경쟁력을 전세계에 전파하겠다”고 말했다.

r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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