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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 백신 3종 연내 임상 착수…백신 수입도 병행
해외 3000만명분 물량협상 총력
정부“연말까지 충분히 확보 가능”
국내 민간업체와 치료제 개발 박차
혈장치료제 임상 혈장 2898명 확보

국내 코로나 백신 3종에 대한 임상실험이 연내 착수된다. 또 코로나 백신 해외 도입도 동시에 추진된다. 방역당국은 코로나 백신 국내 개발과 해외 도입을 동시에 ‘투 트랙’으로 추진키로 하고 총력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25일 관계당국에 따르면 국내에서 개발중인 코로나19 백신 3종은 모두 올해 안까지 임상 시험에 착수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제2부본부장은 “지난 6월 11일 ‘DNA 백신’ 1종의 임상시험이 승인됐고, 23일 ‘합성항원 백신’ 1종의 임상이 승인되면서 현재 국산 백신 2종이 임상시험에 진입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권 2부본부장은 “빠르면 연내에 3종의 국산 백신 후보 모두가 임상에 착수하는 것도 가능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정부는 코로나19 백신 개발과 관련해 합성항원 백신(1건) 및 DNA 백신(2건) 등 민간에서 개발 중인 3종의 백신 핵심 품목을 지원하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 23일 SK바이오사이언스의 합성항원 백신 ‘NBP2001’의 임상 1상 시험계획을 승인했다. 나머지 DNA백신 1종도 현재 임상시험 계획을 신청한 상태로 현재 식약처의 검토가 진행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정부는 이에 앞서 올해 연말까지 해외 제약기업을 통해 1회 접종이 필요한 백신과 2회 접종이 필요한 백신을 통틀어 3000만명분의 물량을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1000만명분 백신은 이미 계약금액을 납부했고 어떤 백신을 선택할 건지에 대한 백신 선택대상에 대해 협의를 진행 중이고, 2000만명분에 대해서는 회사별로 계약서를 검토하거나 구매조건에 대해 논의를 진행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정부는 앞서 9월 15일 국무회의를 통해 전 국민 60%에 해당하는 3000만명분에 대한 코로나19 확보를 결정했다. 이는 국제 간 백신협약인 코백스 퍼실리티를 통해 1000만명분, 개별 제약사와 협상을 통한 2000만명분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연말까지 3000만명에 대한 (코로나19 백신)부분들은 충분히 계약을 통해서 확보를 할 수 있는 거라고 보고 있다”며 “추가 물량 확보 등에 대해서는 계속 부처, 제약사와 협의를 진행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국내에서는 코로나19 혈장·항체치료제 임상 시험도 함께 이뤄지고 있다. 300명의 환자를 목표로 17개 의료기관이 참여해 진행 중인 항체치료제 임상 2상 시험에 전날까지 292명이 등록했다. 국내 환자가 31명, 루마니아와 미국, 스페인 등 해외 환자가 261명이다. 국내환자는 목표 30명을 넘겨 31명이 등록했고, 금명간 목표로 했던 300명 환자 모집이 달성될 것으로 전망된다.

혈장치료제 임상시험과 관련해서는 12개 의료기관이 2상에 진입한 상태이며, 전날까지 16명이 등록했다. 대구에서 단체 혈장 공여가 시작되면서 현재까지 4239명이 혈장 공여를 등록했고, 2898명의 혈장이 확보됐다. 김대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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