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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불혹’에 이룬 1부 투어 진출의 꿈
최이삭·장우진·홍준호 등 10명
내년 KPGA 코리안투어 출전권

2020년 KPGA 코리안투어가 8일 종료되며 ‘2020 스릭슨투어’를 통해 내년 KPGA 코리안투어 출전권을 받는 10명의 선수가 최종 결정됐다.

지난 달 8일 ‘13회 대회’로 마무리된 ‘2020 스릭슨투어’는 시즌 종료 후 스릭슨포인트 상위 10명에게 코리안투어 출전권이 주어졌다.

특전을 받게 된 선수는 올해 ‘스릭슨투어’ 상금랭킹 1위인 최이삭(40·사진·휴셈)을 비롯해 박찬규(23 ) 송재일(22) 정종렬(23) 송기범(23) 최민석(23) 홍준호(38) 임예택(22·볼빅), 박현서(20·스릭슨), 장우진(40)까지다. 특히 최이삭 장우진은 마흔살에, 홍준호도 38세의 적지 않은 나이에 1부투어 진출에 성공해 그 기쁨이 더했다.

이 중 박찬규와 송기범, 홍준호는 우승은 없었으나 한 시즌 동안 꾸준한 활약을 펼쳐 2021 시즌 KPGA 코리안투어의 시드를 거머쥐게 됐다.

선수들을 대표해 최이삭은 “일단 ‘스릭슨투어’라는 무대 덕분에 2020 시즌을 정말 의미있고 뜻 깊게 보냈다. 첫 승을 한 뒤 많은 전화를 받았다. 그 중 가장 기억이 남는 통화 내용은 ‘나이 많은 선수가 우승을 해서 축하하려고 전화한 것이 아니다. 우승이라는 결과를 축하해 주기 위해 전화했다’라는 부분이었다. 골프를 시작한 이후 ‘내가 되게 잘 했구나’라고 느낀 적이 처음이었다. 감동받았다”고 웃으며 소감을 전했다.

한국프로골프(KPGA) 2부투어는 지난해까지 ‘KPGA 챌린지투어’로 불렸지만 올해 ‘스릭슨투어’로 새롭게 단장했다. 던롭스포츠코리아㈜와 KPGA는 지난 5월 업무 협약을 통해 2023년까지 향후 4년간 ‘스릭슨투어’에 약 20억원 규모의 후원을 결정했다.

‘스릭슨투어’를 거친 이창우(27·스릭슨)는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에서 우승을 차지했고 장승보(24)는 ‘BTR 드라이브거리’ 2위에 올랐다.

김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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