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 서병기 선임기자]방탄소년단 뷔가 러시아에서 K팝 솔로 아티스트 인기 최정상에 올라 화제를 모으고 있다.
뷔는 러시아 최대 SNS인 Vkontakte(VK)의 K팝 커뮤니티 디어존(Deer Zone) 3분기 K팝 팬클럽 랭킹에서 그룹, 개인 통합 4위로 한국 솔로아티스트 중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1위 방탄소년단, 2위 엑소, 3위 블랙핑크 등 그룹에 이어 4위에 오른 뷔는 지난 해부터 솔로 아티스트 최고 랭킹을 유지하고 있다.
이용자수 5억9000만의 VK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K팝 최대 커뮤니티인 디어존(Deer Zone)은 분기별로 러시아 K팝 팬페이지 톱100 순위를 발표하고 있다 디어존에 따르면 뷔는 전 달 대비 증가폭도 개인 최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뷔는 러시아 인기 그룹 프렌드조나(Frendzona)는 신곡 가사에 등장하며 러시아 인기를 다시 한 번 입증하기도 했다.
프렌드조나의 여성멤버 메이비베이비는 “내가 ‘젠데이아’가 아닌 것처럼 너도 ‘태형(뷔의 본명)’이 아니야“라고 노래하며 소녀들의 롤모델인 헐리웃 스타 ‘젠데이아’와 ‘뷔’를 매력적인 이성의 대명사로 언급한다. 뷔의 인기가 K팝 팬층 뿐 아니라 대중적으로도 독보적인 위상을 쌓았음을 잘 알 수 있는 대목이다.
또한, 뷔는 얼마 전 스포티파이의 러시아 공식 진출에서도 두드러진 행보를 보였다. 스포티파이는 지난 7월 러시아를 포함한 동유럽 13개국에 추가 공식 진출했다. 뮤직 인더스트리 분석 사이트 차트마스터(Chartmasters)에 따르면 동유럽 추가 진출 후 일주일간 가장 높은 팔로워 수 증가율을 보인 아티스트 1위가 바로 뷔였다
현재 세계에서 17번째로 큰 스트리밍 시장인 러시아의 스포티파이 공식 오픈과 동시에 팔로워 수 증가율 1위를 기록, 러시아와 동유럽 팬들의 열광적인 지지를 받고 있음을 수치로 보여준 것이다.
그룹의 러시아 공식활동이 전무함에도 불구하고 뷔는 솔로 아티스트로서 최고 인기를 누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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