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양도세 대주주 기준 현행유지에 책임”

국무회의 후 대통령에 사의 표명

문대통령, 즉각 사직서 반려 후 재신임

홍남기 “오늘 사직서 제출”…靑 “대통령 반려 후 재신임”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3일 서울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2050 저탄소 발전전략(LEDS) 추진방향과 향후계획'을 주요 내용으로 한 관계장관회의(녹실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기획재정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연합뉴스

[헤럴드경제=강문규 기자]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3일 사의를 표명하고 사직서를 제출했지만, 문재인 대통령이 이를 반려하고 재신임했다.

홍남기 부총리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주식양도세 정책과 관련 대주주 요건을 현행 10억원으로 유지하는 당정청 협의 결과를 밝힌 뒤 “2개월간 계속 갑론을박이 있는 상황이 전개된 것에 대해서 누군가 이렇게 책임 있는 자세가 필요하다 싶어서 제가 오늘 사의 표명과 함께 사직서를 제출했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이에 대해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홍남기 부총리가 오늘 국무회의 직후 대통령께 사의를 표명했으나, 대통령은 바로 반려후 재신임했다”고 밝혔다.